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1 - 달콤상큼 한 스푼의 마법
노무라 미즈키 지음, 이은혜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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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스토리텔러' 들어보셨나요?

<이야기를 파는 달과자점 달과 나>에서는 사연을 가진 스토리텔러의 등장으로 인해 폐업까지 생각한 베이커리 매장이 어느 새 핫한 양과자점으로 거듭나게 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제과 제빵에 관심이 많아서 저도 어느 정도의 기본 지식은 갖추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디저트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면 이렇게 디테일하게 쓸 수가 없는 내용인데? 이 책의 저자는 디저트에 정말 진심인가보다' 라는 점이었어요.





이 책은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나>에서 판매하는 디저트 제품들을 소 제목으로 담아서 이야기가 나뉘어져 있어요.

주인공의 동생인 무기가 우울하거나 기분이 안 좋을때 먹는 '퀸아망'은 저와 아이들도 좋아하는 디저트라 더욱 관심읽게 읽힌 이야기였답니다.


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감도 잃게 되고 늘 의기소침해 있는 파티시에 도카는 자신의 베이커리 앞에 쓰러져 있는 가타리베를 만나게 되면서 모든 것이 변화하게 되었어요.

외형적인 부분부터 내면의 자신감까지도 모두 긍정의 방향으로 변화하게 되어 책을 읽는 내내 그 변화 과정이 너무 기분좋았어요.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를 방문하면 도카카 만든 보름달, 반달, 초승달 모양의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데, 스토리텔링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가타리베의 이야기가 덧붙여져 도카의 디저트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가타리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손님으로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는 모습들이 정말 따스하게 담겨있는 책이에요.

그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독자인 저 역시도 힐링이 되고 위로받는 느낌이라 더욱 좋았어요.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여섯번째 이야기 <진화와 결별의 미제라블>이에요.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준 양아버지와의 인연을 끊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담겨있었는데, 정말 현명한 방법으로 아버지에게 깊은 깨달음을 전하는 가타리베의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스토리텔러 가타리베의 진짜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여섯번째 이야기에서 그의 정체가 밝혀지는 느낌이라 특히 더 집중하며 읽게 되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파티시에 도카와 스토리텔러 가타리베가 주고 받는 다정한 시선, 따듯한 마음, 두근두근 설레임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2편이 나온다면 이 둘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도 담겨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따스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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