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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이누준 지음, 김진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5년 1월
평점 :
<알토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패러다임 시프트"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패러다임 시프트는 '관점을 바꾼다.'라는 의미예요. 어떤 일이든 내 의견만으로 단정 짓기보다 사고 방식을 바꾸거나 발상을 전환하는 편이 조금 더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거든요.
우리가 흔히 발상의 전환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잖아요.
같은 상황을 경험하면서도 그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책 에 나오는 주인공 이쿠타의 모습을 보면서 한없이 낮은 자존감을 어떻게 해서든 높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에서는 미카 팀장에게 늘 꾸지람을 듣고, 집에서는 엄마에게 결혼 재촉이라는 잔소리를 들으며 의욕없는 시간들을 보내는 주인공은 부정적인 내용과 감정으로 일기장을 채워가고 있어요.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의욕적이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책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의 주인공 이쿠타에게 기적이 일어나게 된 날은 회사에 화재가 발생한 날이었어요.
난 이렇게 죽겠구나.. 이런 인생이라면 차라리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서 처음부터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기적같이 나타나서 이쿠타를 구해주는 아츠키.
아츠키는 12월에만 나타나서 주인공 이쿠타의 주변에서 일어날 죽음에 대해 힌트를 전해주는데, 이쿠타는 주변의 죽음을 막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관계를 맺어가며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인상깊었어요.
하루하루를 휩쓸리지 않고 충실히 살아가 줘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제목만으로는 슬픈 로맨스를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큰 반전이 숨겨져 있더라구요.
글을 읽어갈수록 아츠키는 왜 12월에만 한번씩 나타나는 걸까, 왜 나타날때마다 점점 몸이 더 아픈 상태로 보이는 것일까, 대체 어떤 이유로 이쿠타를 지켜주는 수호신이라고 하는걸까 궁금증이 커졌어요.
너무도 궁금했던 아츠키의 정체는 처음 말했던 기한에서 1년을 남겨둔 겨울, 마지막 만남에서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 반전이 있다는게 너무 놀라워서 마지막 부분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게 되었어요.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책에 담긴 엄마 이쿠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수명과 교환한 아들 아츠키의 기적같은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였어요.
스스로 운명을 극복해내고 기적을 마주한 아츠키와 이쿠타의 감동 스토리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이쿠타와 에시마의 두근두근 러브라인도 정말 흥미 진진하게 느껴졌어요.
감동 뿐만 아니라 설레임, 사랑, 슬픔까지 다양한 감정이 담겨진 책 <이 겨울 사라질 너에게> 를 통해 올 겨울 따듯한 마음으로 채워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