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로 인해 속상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많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책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에서는 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 그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어요.

1장부터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정말 하나도 없더라구요.
40대인 제가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저는 20대인 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20대가 인간관계로 인한 고민이 제일 많고 어렵게 느껴졌던 시기같아요.

개인마다 성격의 차이가 있겠지만 예전의 저는 거절을 쉽게 못하고, 친한 친구들의 의견을 거의 따라가는 편이였어요.
내가 반대 의견을 말하거나 부탁을 거절하게 될 경우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을까? 나와 거리가 멀어지는게 아닐까? 너무 불쾌해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먼저 했었거든요.
그렇게 나 자신의 마음을 챙기기 보다는 상대방을 더 먼저 생각했던 시기가 20대였던것 같아요.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책에는 다양한 상황들이 나오는데 제가 경험했던 부분들과 상당히 많이 겹쳐서 깜짝 놀랐어요.
예를 들면 친구들과 약속을 정할 때 상대방의 일정을 더 우선시하여 날짜를 정하는 경우도 많았고, 약속 장소를 중간 지점으로 정하면 될텐데 상대방이 이동이 편한 곳으로 정해서 만날 때도 많았어요.
거의 대부분을 상대방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다 보니 결국에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의 마음이 지치기도 했고, 상대방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특히 2장 '좋은 사람 되려다 쉬운 사람 되지 마라' 부분이 정말 깊이 와닿았어요.
책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를 그 때 읽었다면 저의 마음을 훨씬 더 잘 돌보고 챙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이 책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 자존감이 낮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 상대방의 거절에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등등 치열한 심리전 속에서 나를 지키는 기술이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가면서 우리는 많은 일들을 몸소 체험하잖아요.
그 경험들을 통해서 나에게 정말 필요하고 소중한 사람인지, 나를 이용하기만 하는 사람은 아닌지 등을 판단하는 눈이 생긴것 같아요.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에서는
나를 무시하는 이들을 상대하는 단호한 대처법이 나오는데, 저의 경험담이랑 너무도 비슷해서 ' 나만 이런 경험을 한 게 아니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 부분을 읽을 때는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나의 동반자가 떠올랐어요.
세상에 완벽하고 전부 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한다면 갈등상황이 그만큼 줄어들고, 긍정의 방향으로 서로 성장해 갈 수 있잖아요.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책을 읽으면서 심리학 용어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되어서 더욱 유익하게 느낀 부분이에요.
내향적 소진 (내향적 숙취), 에너지 뱀파이어, 잔물결 효과, 포모 증후군, 행위자-관찰자 편향, 그림자 코칭 등 다양한 심리학 용어를 알게 되었는데 이해하기 쉽게 예시까지 써주셔서 마음에 쏙쏙 담겼어요.

나의 비하인드 씬을 타인의 하이라이트 씬과 비교하지 마라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자꾸 비교하게 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더 신경쓰고 있다면 혹은 내 자신이 0순위가 아니라면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책을 읽으며 내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인간관계의 중심에는 언제 내가 있어야 함을 기억하고, 누구보다 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