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말 공부 - 솔직하고 친절하게
박미자 지음 / 들녘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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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화를 주고 받으며 상처받고 속상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우리는 일상 속에서 대화를 통해 다른 사람과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잖아요.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서로 오해가 생길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관계형성이 어렵다고 생각해요.

성인이 된 지금도 종종 그런 불편한 상황이 생기는데 중학생 아이들은 훨씬 더 그런 상황들이 많이 생기겠죠.

이제 3월이면 중학생이 될 첫째 아이와 함께 <중학생의 말 공부> 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청소년기를 <질풍 노도의 시기> 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에 큰 변화가 생겼어요.



이 책은 중학생을 사랑하고 직접 현장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며 교육하시는 박미자 선생님께서 쓰셨는데, 책을 읽는 내내 중학생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그 따스함이 너무 좋았어요.

청소년기는 <가장 많이 성장하고, 가장 잘 배우는 시기 /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시기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 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전제가 되어야 아이들과 올바른 대화를 하고 소통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태어나서 처음 겪는 청소년기라서 많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불안할 수 밖에 없는데, 청소년기의 특징을 먼저 자세히 읽다보면 나에게 일어날 일들에 대한 불안함 보다는 나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안정된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중학생의 말공부>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화사례가 나와있다는 점이였어요.

물론 우리는 책에 나와있는 상황들보다 훨씬 더 많은 상황을 마주하겠지만 <중학생의 말공부>에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간다면, 적어도 우리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고 나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작은 변화를 무시하는 사람의 말에 대응하는 대화법이예요.

나의 노력과 변화를 무시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고 현명하게 대응하기가 어렵잖아요.

이 책에서는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읽으면서 스스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요.

<중학생의 말공부>에 나와있는 대화 사례들 중에서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고, 깊은 울림이 있었던 대화법이었어요.

남의 말이나 판단에 휘둘리지 말고 변화하기 위해서 애썼던 나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세요. 그런 사람만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중학생의 말 공부>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 중의 하나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화방법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 속에 새겨두면 좋은 말들이 정말 많이 쓰여있다는 점이였어요.


부모도 자녀도 각자 짊어진 짐들이 있지만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정답게 산책했던 경험은 남아 있는 나날 동안 어려움을 견디고 살아갈 힘을 줍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어떤 성과나 능력으로 보답하는 게 아닙니다. 일상셍활에서 함께했던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이 책을 중학생이 될 첫째 아이에게 강력 추천하게 된 이유!!

청소년기에는 부모님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상황 자체를 회피하거나 충돌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중학생의 말공부> 3부에서는 부모님과 어떻게 대화하면 좋은지 다양한 상황별로 대화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요.

이 부분을 읽다보니 어쩌면 아이들도 부모님의 진심을,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궁금해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3부 부모님과 대화하기> 는 아이도 많은 걸 새롭게 느꼈지만, 엄마인 저도 3부를 읽으면서 아이와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던 부분이였어요.



<부모님을 칭찬하는 말들> 부분에 나오는 대화예시는 아이와 함께 읽은 후에 직접 똑같이 따라해 보기도 했어요.

엄마에게 평소에도 기분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는 아이인데, 이렇게 함께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왠지 이러한 일상 또한 우리 서로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았어요.




친구들과 어떻게 대화하는 방법이 좋을지 고민하는 친구, 부모님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속상해 하는 친구,

청소년기 아이가 이해되지 않고 소통이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 모두에게 <중학생의 말공부> 책을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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