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 사이, 사랑이 전부는 아니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덴마크 부모 수업
예스퍼 율 지음, 김태정 옮김 / 예담Friend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최근 미국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1980-9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들 사이에 벌어지는 Microaggression과 Trigger Warning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전자는 아무렇지 않은 대화에서 느끼는 ‘불쾌함’이고, 후자는 감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사건을 두고 이야기를 할 때 이를 미리 ‘알려서’ 사건의 당사자는 피하라는 것입니다. 실제 유명 미국 대학의 경우, 이가 실제로 적용되고 있으며 한 예로 브라운 대학교에선 감정적인 논조의 설전을 앞두고 강아지, 쿠키, 찰흙 등을 갖다 놓는 등 성인이 ‘고의로’ 어린이집을 지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그마한 말 한마디에도 흐트러질 수 있는 아이들, 즉 울타리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아이들이 된 것은, 부모의 역할이 컸습니다. 본인이 살았던 60-80년대의 방임주의의 공포를 느꼈던 부모들이 아이들을 무조건 감싸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지적하는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보모’가 아니라 ‘부모’가 되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독립하고 자랄 수 있도록 멀리서 지켜보고 떨어지라는 것입니다. 지나친 감싸기와 억지스러운 사랑이 가져다준 ‘불행’ 은 이미 먼 미국에서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본인의 잣대를 거두고 아이들을 바라보라는 이 책의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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