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살아갈 날을 위한 미래 나침반 - 일과 인생이 행복해지는 커리어 카운슬링
니콜라스 로어 지음, 하영목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커리어 카운슬링.
이 책의 정체를 밝히는 단어이자, 책의 표지에 새겨져 있는 문구다.
이 책은 갓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이들이나 현재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상세히 일러주는 책이다.
 
저자는 심리학 연구에서 행해지는 설문지 같은 질문 목록을 제시하고
해당 질문에 어떠한 방식으로 대답을 적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예를 들면 이런 내용이다.
" '원하는 것'의 목록에 다음 질문을 큰 글씨로 적고 질문에 대답해보자. "
" 나는 무엇을 원하고 열망하고 꿈꾸고 바라는가? "
 
독자는 저자의 설명에 따라 처음에는 추상적인 대답을 적고
점점 더 구체적인 대답으로 다듬어가면서 자신의 욕구를 분명히 깨닫는다.
생활에 쫓기다 보면 꿈도, 목표도 흐트러지기 마련인데
이렇게 자기자신에 대한 파악이 흐트러진 상태에서는 어떠한 대답도 찾을 수 없다고 책은 일러준다.

나 역시 이 책의 지침에 따라서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의 목록을 두서없이 작성하고 다시 이를 간추리면서,
내가 어떤 역사를 거쳐서 지금 이곳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지를 새삼 알게 됐다.
이 책의 강점은 이처럼 독자에게 자신을 추스릴 수 있는 계기를 준다는 점이다.

한편 아쉬운 점은 이 책이 자신의 독자층을 정확히 겨냥하지 못한 점이다.
적어도 이러한 책을 손에 쥐는 독자는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싶은 열망은 있되,
다만 그 열망을 어떻게 현실화하여야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책은 방법론과 거의 마찬가지의 비중을 할애하면서 왜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내게는 그 부분이 잔소리로 들렸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자꾸 흐름이 끊기곤 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니 드는 생각은,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는 그 어느 것보다 '상세한 분석'이 이루어져야겠구나, 라는 것이었다.
이 책을 평범하게 읽어내면 독자는 아마도 다음의 두 가지를 얻게 될 것이다.
하나는, "내가 무엇을 바라는 사람이구나"라는 것.
다른 하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얻으려면 이렇게 세밀한 생각이 필요하구나"라는 것.

다만 이 책의 한계는 1:1 면담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카운슬링 과정을 온전히 독자자신의 집중력을 통해서 이루어가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독자는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치루어내지 못할 것이다. 홀로 그 과정을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류의 책을 손에 쥐지는 않을 테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텍스터 328번째 책이야기]


<이것이다> - 김태연(저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텍스터 ()http://www.texter.co.kr







◆ 서평단 모집기간 : 2010년 8월 23일 월요일 ~ 2010년 8월 29일 일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텍스터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10년 9월 14일 화요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다 (시간여행) / 김태연(저자)


<폐쇄병동> <그림 같은 시절>의 작가 김태연의 수학소설. '있는 것과 없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주제에 대하여 수학으로 탐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수학을 모든 작동원리와 우주 형태를 알아내는 유일한 수단으로 설정하고 있다. 천재 수학자의 실종을 둘러싸고 두뇌게임이 펼쳐진다.

축구를 좋아했던 나는 축구공 때문에 살인자라는 오명을 쓰고 도망자가 된다. 법대에 합격했으나 선가인 '여의구파' 왕사부의 꼬임에 넘어가 수학의 세계로 들어선다. 수학교수가 된 내게 모 대기업 최 부회장은 자폐증이 있는 양아들의 낙서더미를 내민다. 그것을 해독하지 못해 고민하는 내게 최 부회장은 <챔피언스리그>라는 소설을 내밀고, 나는 그 속에서 김광국을 만난다.

천재수학자 김광국은 생일날 외출을 했다가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광국의 여자친구이자 수학교수인 다희는 광국이 남긴 수학연구물을 분석하는 한편 광국을 찾아헤맨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베일에 싸인 존재가 다희의 컴퓨터모니터에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온다. 다희는 백방으로 노력하여 광국의 수학연구물을 분석할 팀과 자신을 스토킹하는 존재를 찾아낼 팀을 꾸린다.

광국의 실종은 다희에게 점차 죽음의 공포로 다가오고, 미지의 존재가 일방적으로 보내오는 메시지는 두려움을 배가시킨다. 우연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다희는 가까스로 구조되지만, 자신의 배에 '6.6'이라는 숫자가 피멍으로 쓰여 있음을 발견한다. 설상가상으로 자궁에는 지구에서 발견된 적 없는 종양이 자라기 시작하는데…

◆ 참가방법
1.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2.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이것이다"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3.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스크랩(복사, 카피)해서 꼭 올려주세요.
4. 자세한 사항은 텍스터 서평단 선정 가이드를 참고하십시오.


◆ 문의 : 궁금하신 점은 lovebook@texter.co.kr메일로 주시거나 텍스터 고객 게시판을 통하여 질문해 주시면 빠르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1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사랑은 다 그렇다- 시가 있는 에세이
정호승.안도현.장석남.하응백 지음 / 해토 / 2006년 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8년 04월 12일에 저장
절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