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가족 트라우마 - 대물림되는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다
잉그리트 알렉산더 & 자비네 뤼크 지음, 박지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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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뜻하지 않게 생겨버린 트라우마와 조상때부터 대물림 되어 내려와 나도모르게 자연스럽게 생겨버린 가족 트라우마는 달랐다. 나는 이미 내 부모님으로부터 세대코드를 겪고있었지만 그것이 가족트라우마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하지만 어릴때는 이해할수 없었던 아버지의 행동이 어른이 되면서는 안타까움으로 변해갔고 홀어머니 손에서 아버지 시대에 겪었을 고난과 서러움 등..아버지도 치유받지 못한 어린양이 마음속 깊이 웅크리고 있을거란 생각에 되려 미움은 자연스레 연민으로 이어졌다.아버지의 트라우마가 가족들을 힘들게 한것이다.하지만 사남매중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은 아니었다.여전히 나머지 형제들은 이따금씩 서러움에 복받쳐 과거 아버지의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지만 아버지는 결코 인정하지 않으셨고 서로에게 되려 상처만 남길뿐이었다.
알게모르게 맺어진 부모와의 충성계약.그안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당신도 한번쯤 읽어보길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세대코드란?부모나 조상세대엪걸린 코드가 풀리지 않고 다음 세대로 건네졌을때 자녀가 이 코드를 풀지 못하면 온전히 성장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휴대전화의 잠금암호와 같이 한번 걸리면 휴대전화를 제대로 사용할수 없게 되는 코드와 같다.

p142.열정에 의한 마음의 불은 언젠가는 꺼진다.이로써 낙담과 체념,회의감이 점점 자라난다.그리고 신체와 정신과 영혼의 피로 ,또한 차갑게 식은체남은재가 다양한 증상의 형태로 나타난다.그러나 고유한 세대코드를 해독하고 이를 통해 나의 계보에서 이상적인 자기치유와 자아실현을 위해 조상에게 필요했던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그리고 헌신적인 자기희생이 아닌 다른 방식을 이용하여 자기중심적 근본갈등을 치료하게 되면 해방과 존재감의 충족을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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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싫어증 직원도 따르게 만드는 상사의 기술
이시다 준 지음, 노경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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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국과 일본에서 행동분석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일본의 현 행동과학 매니지먼트 연구소장겸 윌피엠 대표이사라는 작가 이시다 준.
다소 생소한 연구기관이긴하나 행동과학 매니지먼트 일본1인자라는 그가 전하는 구체적이고 심플한 내가 몰랐던 대안적 리더쉽이 서술되어있다.
음..개인적으로는 아직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일본과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큰 공감대가 이루어지진 않아서 살짝 아쉬웠으나 충분히 머지않아 우리경제 사회에서 일어날수있는 상황들이란 생각이 들었다.너말고도 일할사람 많다는 사고방식은 갈수록 더 통하지 않는 세대로 가고 있으며 오히려 일할 부하직원이 없어 장사가 잘되어도 문을 닫아야할 상황에 처한 기업들이 많다 한다.
순서대로 읽지않고 내가 궁금한점이나 읽고싶은 장부터 읽을수 있도록 정리되어있어 읽기에 훨씬 수월하게 읽혀나갔다.내용도 어렵지않아 금방 읽혔고 분명히 행동과학매니지먼트 답게 도움될만한 구체적 사안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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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기대는 시간 - 삶을 견디고 나를 마주하는 고전 읽기
정지우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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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삶의 중심과 안정을 얻고 싶어했다 실제로 작가는 그러한 마음의 힘을 문학을 통해 얻어왔고 분명히 문학이 다른사람들에게도 그러한 힘을 줄수있다는 사실을 간증하듯 이책을통해 담고자 했다.
고전을 통해 우리시대의 삶과 비교해나가며 공감하고 자신의 느낌과 경험과 생각들로 풀어나가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수있도록 도왔다 .

[그 시절은 게으름 부리는것이 가장 매력적이고 생산적인 작업이었던 때였다..그당시 나는 정말로 부유했다.금전상으로가 아니라 양지바른 시간과 여름의 날들을 풍부하게 가졌다는 의미에서 그러했던것이다[소로-월든 중]]

[그가 지적하는삶은 우리 시대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인다.그가 볼때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것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다..우리는 현재에 온전하게 머무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 공허를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채우는 병에 걸려있다는 것이다.]

[만약 소로의 말대로 우리 현대인들에게 다르게 살수있는 선택의 여지가 정말로 없었느냐고 집요하게 묻는다면 그랬다고 말하기는 함들것이다.사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타인들과 같은 종류의 기준을 공유하면서 그들의 평판에 휘둘리자 않는대신 과감하게 이 현실 전체를 중단시킬 기회는 언제든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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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감옥 -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앙드레 샤르보니에 지음, 권지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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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행복사이에는 두려움이 있다.'우리에게 있어 적절한 두려움은 필요하지만 삶의 족쇄가 되는 두려움은 그렇지 않고
그 두려움은 결국 내가 만든 ‘마음 감옥’에 스스로를 가둬두게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두려움=마음감옥)
그렇다..우리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두려움으로 스스로를 얼마나 올가메며 살고 있던가..단연 나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내안에 두려움을 정면으로 제대로 마주할때 비로소 우리는 마음감옥으로부터 진정 자유로워 질수있다고..
이책에서는 저자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통해 우리가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해야할지 그 안에 숨겨진 메시지를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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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마마로 살아가기 -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그녀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가야마 리카 지음, 안혜은 옮김 / 을유문화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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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아이의 엄마다.
내주변에는 그녀들이 원해서든,원치않아서든 논마마인 지인들이 꽤된다.
독신이어서.불임이어서.아이를싫어해서.아직경제적여력이안되서 등.
나는 이책을읽으며 비로소 깨달았다.
내기그런그녀들에게 무심코 악의없는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다는것을..

'아기는 언제가져?''무슨문제라도 있는거야?''아이가있는삶은 전혀생각치도 못했던 또다른 삶이고행복이야'
'애없으면 몰라,애낳아본사람만알거야'등등..
나는 저자의 말처럼 철처한 경험주의여성이었던것이다..


108p.A내아이의탄생만큼은 경험자인 나만 이해하는 기적이기를 바라는마음(그런것일까?)

108p.경험과 이해는전혀다르다.임신과 출산은 경험해야만 아는것도 아니다.또한 경험했다고 해서 누구나 다 아는것도 아니다.

111p.만약의사가 모든것을경험해야만 알수있다면 알코올의존증치료나 치매치료는 누가해야할까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선택이며 그 누구의 강요와 간섭으로도 용납이 안되는것이 맞다. 우리나라의 현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은 시점에서. 그렇다고 저출산의 책임을 여자들에게 떠넘기고 출산 장려를 가장한 부담과 강요는 마땅하지 않다고생각한다. 예컨데 둘을 계획하고 둘을 낳은 맘에게 둘을 더나아라 라고 하는것이나 논마마를 선택한그녀들에게 둘을 꼭 낳아라 하는것이나 무엇이다른가.
지금껏 악의는 없었다지만 이미 그녀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마음에 상처와 스트레스를 안긴 나자신을 뒤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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