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츠바이크의 위대한 투자 원칙 - 40년간 시장을 이긴 월스트리트 전설의 투자법
마틴 츠바이크 지음, 송미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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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대단한 예언가나 천재일 것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 마틴 츠바이크의 위대한 투자 원칙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이 책은 시장을 이기려고 애쓰기보다, 시장의 흐름을 겸손하게 따르고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투자의 본질임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단연 연준과 싸우지 마라였다. 개별 종목의 호재나 차트 패턴에 눈이 팔려 정작 거대한 돈의 흐름인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을 무시했던 지난 모습이 떠올랐다. 거친 바다에서 아무리 노를 잘 저어도 집어삼키는 파도를 이길 수 없듯, 시장의 거대한 유동성 방향에 맞서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한, 츠바이크가 강조하는 시스템 투자는 막연한 감이나 소문에 흔들리기 쉬운 개미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흔히 뉴스나 커뮤니티의 추천글을 보고 충동적으로 매수하곤 하는데, 저자는 철저하게 객관적인 데이터와 지표에 따라 기계적으로 행동할 것을 권한다. 시장이 지나친 낙관에 빠졌을 때 오히려 경계하고, 나만의 명확한 원칙 아래서 움직여야 한다는 가르침은 내 투자 습관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결국 이 책이 전하는 핵심은 잃지 않는 것이다. 츠바이크는 하락 추세가 찾아왔을 때 고집을 피우지 말고 현금을 확보하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 시장은 일찍 끝나는 경기가 아니라 평생 이어지는 장기전이기에, 시장에 오래 생존하는 것 자체가 승리의 조건인 셈이다.


투자로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꼭 읽어봐야 할 명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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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못 읽는 토지경매 권리분석
박재우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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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수많은 부동산 경매 서적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전 지침서다. 18년간 법원 감정평가 실무를 거친 베테랑답게, 단순히 등기부등본상의 말소기준권리를 찾는 형식적 권리분석을 넘어 토지 가치를 판별하는 본질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감정평가서를 해독하는 구체적인 노하우였다. 토지 경매는 건물이 없는 나대지라 할지라도 지목, 도로 조건, 현황, 제시외 물건 등의 변수에 따라 가치와 리스크가 극명하게 갈린다. 저자는 감정평가서에 무심하게 적힌 한 줄의 평가 요인이나 묵인된 권리 관계가 실제 입찰가 산정과 낙찰 후 수익률에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은 토지 투자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데이터와 기계적 지식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현장 감각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권리분석이란 결국 법적 안정성 뒤에 숨겨진 진짜 가치를 발굴해 내는 통찰력의 싸움임을 증명해 준 점에서, 토지 경매를 진지하게 마주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내비게이션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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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시대 - EBS 다큐프라임
EBS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제작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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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BS 주식의 시대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투자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이 정보나 운만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라는 사실이었다. 평소에는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이유가 기업의 실적이나 경제 상황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은 투자자들의 감정과 행동이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해 주었다. 덕분에 주식시장을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1부에서는 투자자들이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낸 내용이 특히 흥미로웠다. 주가가 오를 때는 더 늦기 전에 사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고, 반대로 떨어질 때는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보유하게 되는 행동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 특히 FOMO라는 개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돈을 버는 모습을 보면 불안해서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 쉽다는 점을 읽으며 실제 투자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성공적인 투자는 좋은 종목을 찾는 것만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2부에서는 역사 속 버블을 통해 현재의 AI 열풍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 점이 기억에 남았다. 튤립파동이나 영국 철도 버블, 닷컴 버블처럼 당시에는 모두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과도한 기대는 결국 거품이 되기도 했다. 그렇다고 새로운 기술 자체가 의미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인상 깊었다. 철도는 이후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었고, 닷컴 버블 이후에도 인터넷 산업은 우리 생활을 완전히 바꾸었다. 이 내용을 읽으며 AI 역시 기술의 가능성과 시장의 과열을 함께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투자 기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투자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만드는 책에 더 가까웠다.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실제 사례와 역사적 사건을 함께 설명해 주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뉴스를 보거나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접할 때도 숫자만 바라보기보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심리와 시장의 이야기를 함께 생각해 보게 될 것 같다. 투자뿐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할 때도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한 번 더 냉정하게 판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 준 의미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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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X 애니메이션 액팅 드로잉 테크닉 - 디즈니 12원칙부터 최신 AI 애니메이션까지, 움직임과 감정을 그리는 법
차양훈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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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감정과 의도가 담겨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같은 표정이라도 시선이나 자세가 조금만 달라져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걸 예시와 함께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도 쉬웠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고, 이런 부분까지 생각해서 만들었구나 하는 감탄도 여러 번 했다.


중간중간 실습 예시도 많아서 단순히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직접 따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도 캐릭터를 그리거나 웹툰,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설명도 어렵지 않아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는 부분이 많아 이해하기도 편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애니메이션을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이제는 캐릭터가 왜 저렇게 움직이는지, 어떤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AI가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의 관찰력과 표현력이라는 점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이나 드로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보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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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 ㅣ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우에다 신 지음,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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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역사 시간에 배운 베트남 전쟁은 미국이 참전했지만 결국 패배한 전쟁, 그리고 우리나라가 파병했던 사건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교과서나 짧은 영상 자료를 통해 배운 내용만으로는 당시 전쟁이 왜 그렇게 오랫동안 이어졌는지,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일러스트레이터 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을 읽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베트남 전쟁을 이전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전쟁의 흐름과 군사적 내용을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무기나 전투 장면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각 세력이 어떤 전략을 사용했고 왜 그런 방식으로 싸울 수밖에 없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글로만 접했을 때는 어렵게 느껴졌던 전쟁의 배경과 과정이 그림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영화에서나 보던 거대한 지하 기지가 얼마나 치밀하게 설계되었는지, 그리고 대나무와 고철로 만든 원시적인 함정들이 미군의 첨단 장비를 어떻게 무력화했는지 그림으로 보니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화려한 전투기나 탱크보다, 숲속에 숨겨진 작은 가시 함정 하나가 병사들에게 주는 심리적 공포가 얼마나 컸을지 생생하게 다가왔다. 미군이 왜 그토록 정글 속에서 무력감을 느꼈는지 단번에 납득이 가는 대목이었다.


또한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사책에서는 파병이라는 단어 하나로 간단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멀고 낯선 이국의 정글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던 우리 선배 세대의 현실적인 고뇌와 전장의 무게가 그림 한 점, 설명 한 줄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듯했기 때문이다. 거시적인 정치 논리를 떠나, 전장이라는 극단적인 공간에 던져진 인간 개개인의 사투를 입체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전쟁의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한 시대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모습을 이해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그림을 통해 복잡한 내용을 쉽게 설명하면서도 전쟁이 가진 무게와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밀리터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베트남 전쟁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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