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오키나와 : 미야코·이시가키 - 최고의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7년 최신판 ㅣ 프렌즈 Friends 9
이주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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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프렌즈 오키나와를 펼치는 순간부터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얼마 전 오키나와와 이시가키를 여행하면서 보았던 풍경과 그곳에서 보낸 시간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하나씩 떠올랐다. 여행을 준비할 때 읽는 가이드북과 여행을 다녀온 뒤 읽는 가이드북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처음 보는 장소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이미 다녀온 곳의 사진과 설명을 마주하며 기억을 되짚어 보는 즐거움도 상당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책 전체가 올컬러로 구성되어 있어서 오키나와 하면 떠오르는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이 사진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사진만으로도 다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바다 풍경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졌다. 여행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흐릿해지기 마련인데, 이렇게 사진이 가득한 책을 통해 다시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오키나와 본섬뿐 아니라 이시가키와 미야코지마 등 주변 섬들에 대한 정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경험했던 장소들을 다시 찾아보는 한편, 미처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살펴보니 다음 여행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럽게 생겼다. 이미 다녀온 여행을 정리하는 책이면서 동시에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가이드북은 실제 여행을 준비할 때도 유용하지만, 여행이 끝난 뒤 추억을 정리하는 용도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방문했던 장소의 위치와 특징을 다시 확인하고, 다음에는 어디를 가볼지 생각해 보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연장선처럼 느껴진다. 특히 오키나와처럼 바다와 자연 풍경이 여행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당시의 기분이 되살아나는 매력이 있다.


여행을 앞두고 일정을 짜는 사람에게는 실용적인 안내서가 되고, 이미 오키나와를 다녀온 사람에게는 즐거웠던 순간을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나에게는 최근 여행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해 준 반가운 책이었다. 푸른 바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도 여행의 여운이 조금 더 오래 이어지는 기분이다. 언젠가 다시 오키나와를 찾게 된다면 이번에는 아직 가보지 못한 섬과 장소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여행을 계획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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