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나쁜 주말은 독서하기 참 좋다. 빗소리를 들으며 오랫만에 몰입해서 읽었다. 옆에서 가족들이 보는 TV 소리가 들리지 않을만큼 책 속에 빠져드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나의 삶인데도 자꾸 남을 탓하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핑계를 늘어놓으려고 할 때가 있다. 인생의 베일은 스스로의 힘으로만 걷어낼 수 있다. 1925년이나 지금이나.


그녀는 이제 한순간도 더 자제력을 발휘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그가 의자에서 미처 일어나기 전에 재빨리 문쪽으로 걸어가서 밖으로 나갔다. 타운센드는 길고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브랜디소다 생각이 간절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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