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읽다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의 고뇌는 주인공이 놓인 상황의 차이일 뿐 요즘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놀랄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차원에서의 놀람이었다. 그리 오래전 소설도 아니건만 주인공의 고뇌에 감정이입이 몹시 힘들었다.(1914년작) 아직도 이런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사랑도 우정도 택하지 못한 바보같은 남자..
후반부로 갈수록 우정과 사랑 사이의 갈등일거라는 막연한 추측이 맞아떨어지자 더 재미없어졌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를 쓴 작가 맞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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