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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은 노래한다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7
도리스 레싱 지음, 이태동 옮김 / 민음사 / 2008년 1월
평점 :
처음 부분을 읽을 땐 충동적인 결혼의 뻔한 결말을 보는 것 같아 힘들었다. 어머니처럼 살지 않겠다고 했지만 똑같은 선택을 하는 메리가 답답하다 못해 울화통 터지게 하는 것 같아 그만 볼까도 생각해 봤다.
하지만 메리의 죽음이 서술되는 과정에서 식민지의 생활, 복잡한 주종관계, 여자로서 삶, 흑인과 백인과의 관계 등 이 복잡하게 얽히며 책 속에 빠져들게 한다.
리처드가 구혼을 한 것은 겉으로 보기에 침착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의 메리에게였다. 리처드는 메리가 자신의 청혼을 받아들이자 한편으로는 고맙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다른한편으로는 열등감을 느꼈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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