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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 예수님의 심장
하재성 지음 /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2014년 10월
평점 :
'인격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담은 인격적인 책’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신앙인으로 꽤
오래 지내왔지만 요즘 들어 예수님에 대해서도 교회에도 좀처럼 마음을 두지 못했었다.
우연한 기회로 이 책을 선물 받게
되었다.
‘긍휼’.
책의 제목을
소리내어 읽기만 해도 부담이 되었다.
요즘의 내게
이 책이 어울릴까 싶기도 했다.
내가 끌어안기
부담되는 친구를 찬양팀 멤버로 데려오지도 못하고 있는 내가 ‘긍휼’을 말할 자격이
있나싶었다.
이 책은 내게 계속해서 말하고
있었다.
‘괜찮다,
딸아.
괜찮다.
내 심장이
그렇게 뜨겁게 너를 끌어안고 있다.
내가 바라는
건 너의 불안함도,
나를 따르기에
겪는 고통도,
부담도
아닌,
평안이며,
환대이며,
안전이다.
너만 괜찮다면
나는 네게 언제든 기회를 줄 것이고,
너의 생명만이
내게 중요하다.
울지
마라,
괜찮다.’
예수님의 심장을 따라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러웠던 마음은 참으로 인격적인 챕터를 보며 편안해졌다.
14장으로
구성된 챕터 중,
11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 묘사되어 있고,
나머지
3장만이 주님께 드려야할 나의 심장에
관한 이야기다.
내가 주님께
드려야 할 심장은 믿음과,
자기
부인과,
감사
뿐이었다.
주님은 언제나 그러하시듯 이 책에서도
‘나의 심장이 뜨겁게 뛰고 있으니 너는
가만히 있어라’말하고 계셨다.
이 책을
읽으며 이 글을 쓰며 다시 내 심장이 뜨거워진다.
주님께 흘렸던
그 눈물을,
그분께 드렸던
그 사랑을 이제는 다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