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붙이면서 마음이 평온해지긴 했는데 울 갱얼지랑 이별하게 되는 날이 오면 어떡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반려인간으로서 한페이지씩 채워가며 울 댕댕이한테 좀 더 잘해줘야지 하는 다짐을 되새기겠습니다..!
하나 붙이는데 20여분 정도 소요한거 같아요 유아용인거 같은데 제 미적 감각이 유아 수준이라 괜찮았어요 저 어릴때는 종이 오려서 옷입히고 몇번 붙였다 떼면 다 닳아버리는 옷입히기 스티커같은걸로 놀았었는데 요즘 어린이들은 좋겠네요 다 좋은데 특히 집중력 향상에 좋을 것 같아요 이 나를 20분이나 제자리에 앉아있게 하다니
제가 진짜 미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이것도 나름 폴리곤 아트의 한 종류라 생각해서 잘할 수 있을까 겁먹었지만 다 붙이고나니 생각보다 이뻐서 놀랐어요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 첫사랑 길버트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앤잘알이라면 길버트 뚝배기 깨는 장면이 있어야하는데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다른 일러스트들이 잘 뽑힌 것 같습니다! 색감도 너무 좋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붙이면서 빨강머리앤 주제가를 계속 흥얼거렸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