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 -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101가지 질문사전
김영옥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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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질문사전 시리즈 한국사,사회,수학,과학에 이어 이번에 세계사를 질문하는 사전이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역사를 넘어 세계사까지 독서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 우리 학창시절 그것도 이과의 학생이었던 나는 역사나 세계사의 책은 거의 보지도 않아서 뒤죽박죽인 역사의 토막만을 알고 있어 부끄러울 때도 있다. 지금은 아이의 책을 함께 읽으며 역사와 세계사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게사 질문사전 >은 열한명의 교사가 만든 책으로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부터 최신 역사학설까지 역사적 사건의 원인부터 시작해 현대에 미치는 영향까지 101가지 질문으로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는 문명의 발생부터 시작해서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지만 각 챕터당 질문 형식의 작은 제목 101가지로 구성되어 있다.외우지 않고 이야기로 풀어가는 미래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 속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처음 책을 받아 보면 4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한번 놀라고 책 속에 담겨 있는 재미난 이야기와 즐거움에 또 놀란다. 제목에서도 101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는 말처럼 아이들이 궁금 할 법한 본질과 사실에 대한 질문이다. 딱딱한 세계사일 것 같지만 만화같은 재미있는 일러스트 , 거기에 다양한 실사의 사진이 함께 실려 사실감과 이해도를 더 높혀준다. 아이가 공부했고 또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에 대해 간략히 소개 해 본다.

65. 영국국왕은 이혼하기 위해 종교개혁을 했다고요?​

영국와 헨리8세는 영국의 중흥을 이끈 엘리자베스1세의 아버지입니다. 헨리8세는 바람둥이 이미지가 강합니다. 형이 결혼한지 4개월만에 죽자 새신부 캐서린의 막대한 재물과 강국 에스파냐와 동맹을 위해 헨리8세는 형의 아내와 혼인하였습니다. 캐서린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앤블린과 결혼하기 위해 캐서린과의 이혼을 주장하지만 교황청이 승락하지 않았습니다. 헨리8세는 이혼을 위해 교황으로부터 영국교회의 독립을 선언하는 ‘수장령‘을 발표했습니다. 즉 영국교회의 주인은 교황이 아닌 영국 국왕인 자신이라고 선언 한 거지요. 1000년 넘게 로마 카톨릭을 믿었던 영국이 새롭게 ‘국교회‘를 만들어 독자 행보에 나선것입니다. 결국 캐서린과 이혼하고 앤블린이 딸을 낳자 다시 제인시모어와 혼인하여 아들을 얻습니다. 그가 바로 헨리8세에 이어 왕위를 계승한 에드워드6세입니다.
p.309~311

77.명나라가 정화의 해외원정 기록을 불태웠다고요?​

명나라 홍무제의 넷째 아들 주체는 야심가로서 조카를 몰아내고 황제로 즉위하는 ‘정난의 변‘을 일으켜 황제인 영락제가 됩니다. 이재 환관이었던 마화는 이 정변을 성공시키는데 큰 힘을 발휘하였고 영락제는 마화의 공을 치하하여 정씨 성을 하사하고 태감으로 임명합니다. 영락제는 환관이었던 정화를 사령관으로 임명 해 함대를 파견하고 새로운 나라와 조공관계를 맺기로 결심합니다. 1405년 정화가 큰 함선 60여척과 작은 함선등을 이끌고 항해에 나서 인도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진출했습니다. 28일 동안 일곱차례에 이르는 항해에 나섰고 30여개 나라가 명나라에 조공을 바쳤습니다. 영락제가 죽은 후 홍희제는 정화의 항해를 중지시키고 그후 선덕제는 다시 항해를 계획했고 7번째 항해를 떠났습니다. 그후 중국의 혼란으로 정화가 남긴 지도와 기록은 모두 불태워졌다고 합니다. 일개 환관이 항해에 나서는 것은 나랏돈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정화함대는 신항로를 개척한 콜롬버스와 마젤란보다 100년이이나 먼저 동남아시아,인도,아프리카까지 다녀 왔습니다.)
p.361~364

89.르네상스시대를 융성시킨 예술가는 누구인가요?​

건축천재 브루넬레스키- 이탈리아는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돔 공사를 위해 고민중이었습니다. 대성당은 이제 돔만 올리면 공사가 끝이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대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로마의 판테온 돔을 넘어서는 돔 제작 방법을 아무도 찾지 못했어요. 돔설계 공모전을통해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설계안이 당선되고 1434년 마침내 돔이 완성됩니다. 그는 400만장의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획기적인 대형돔을 완성했습니다. 완성된 돔은 내부에 돔을 쌓고 그 위에 다시 더 큰 돔을 얹는 이중구조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지금까지 튼튼하게 잘 버티고 있습니다. ​

만능엔터테이너형 천재,레오나르도다빈치-다빈치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아서 작업했지만 끝을 맺지 못하는 습관 때문에 메디치 가문과 멀어져 피렌체을 떠나 밀라노로 옮기고 스포르차 가문의 후원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합니다. 그후 1516년에는 프랑스왕 프랑수아 1세의 초청으로 프랑스 르와르강 근처 왕실 저택에서 죽을 때까지 작품 활동을 합니다.작품으로는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모나리자> 를 비롯해서 <암굴의 성모>,<최후의 만찬>등이 있습니다. 그는 건축학, 동물학, 수학, 물리학, 천문학, 식물학, 지리학, 기계학, 토목학 등에도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끈기형 천재,미켈란젤로 - 미켈란젤로는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조각가이자 화가이며 건축가이자 시인입니다. 로렌초 데메디치의 후원 속에 예술가로서 자질을 습득했고 , 그후 1499년 피렌체를 떠나 로마에서 <피에타>를 조각했습니다. 피에타는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그리거나 조각한 작품을 말합니다. 다시 피렌체로 돌아와 <다비드>를 완성하고 1508년 교황 율리우스2세의 지시로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제작합니다. 그 그림이 20미터 높이의 천장에 매인 고개를 젖히고 4년만에 그린 < 천지창조> 입니다. ​​
p411~415.

전남 역사교사모임 회원으로 만나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학교선생님들이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는 수업시간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면 학생들은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하기 보다 딴짓이나 선생님의 목소리를 수면제 삼아 꿈나라로 가게 된 아이들 때문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뭘까 ? 생각 해 보니 역사수업은 기본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야 하는데 시간적으로 제한 되어 있는 시간 때문에 지식 전달만 하게 되어 수업이 재미가 없어서 라고 한다. 아이들의 토론 수업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깔린 상태에서 토론이 가능 한 것이지 수박 겉핥기 같은 뻔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고 한다. 이것은 정말 맞는 말이다. 지금 아이가 수업하는 세계사 토론수업을 지켜본 결과 배경지식이 풍부한 아이들은 질문도 많고 궁궁 한 것을 잘도 말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수업내내 선생님 말씀만 듣고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은가..
전체의 챕터 중 지금까지 아이의 세계사 수업 시간에 공부 했던 내용들을 함께 살펴 보았다. 역시 한 번 공부하고 또 책으로 읽으니 스토리가 잘 이어지고 구석구석 잘 이해되는 듯하다. 방대한 세계사를 전집으로 들이 밀 것이 아니라 질문과 그에 맞는 스토리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질문에 답해보면서 공부하면 세계사와 역사에 큰 돈 들이지 않더라고 재미있는게 역사를 공부할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왜 역사를 배우는 걸까? 사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 뿐 아니라 ‘미래와의 대화˝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그래서 역사학은 과거 사실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문이지만 더불어 인류의 현재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학문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단지 이야기가 재미 있어서가 아니라 역사와 세계사를 통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기를 기대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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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100배 우주 미로 찾기 재미 100배 미로 찾기
로라 베이커 지음, 마크 패텐든 그림, 이강환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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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를 따라 흥미진진한 우주여행을 떠나요?>​

‘재미 100배 우주 미로 찾기‘는 우주를 구석구석 탐험 해 보면서 미로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우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울수 있다.

미로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도 미로만 있는 책보다 우주에 대해 이야기가함께 있어서 더욱 즐겨했다.

우리 태양계의 너머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주,빅뱅,은하,태양계,달,로켓,다시 지구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45개의 목차를 살펴보면 우주의 탄생부터 우주와 은하계로 여행을 시작해서

우주의 행성등을 지나서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순서다 .

미로를 먼저 풀어보기 전에 천천히 책을 살펴보고 우주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 보면 좋다..


빅뱅


과학자들은 우주가 ‘빅뱅‘이라는 폭발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빅뱅은 약 138억 년 전에 일어났어요.

모든 것은 아주 작은 점 하나에서 시작되었어요.

작은 점이 폭발하는 데에는 1초도 걸리지 않았어요.

p.6


미로책이라고 해서 미로만 찾고 끝나지 않고 빅뱅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읽을 수 있고

미로의 도착점을 찾아가면서 중간중간 우주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있다.

또 도착점을 가면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생각하며 미로를 즐길 수 있다.

우주와 은하수, 국제우주 정거장 그리고 달과 태양의 가족을 지나서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


지구가 자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4시간 정도예요.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365일이 조금 넘게 걸려요.

지구는 푸른 행성이라고 불려요.

표면의 70%가 물로 덮여 있기 때문이예요.

p.25


미로의 연결이 양쪽 페이지 전체에 연결이 되어있어 큰 화면에서 미로를 전체적으로 볼수 있고

미로의 길이 큼직막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읽고 복잡한 미로의 길을 따라 즐겁게 미로를 즐겼다. 집중력과 판단력을 키워주고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번 책 <재미 100배우주미로 찾기> 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주미로찾기#재미100배#라이카미#미로#우주#우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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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과 사라진 구슬 비밀 역사 탐정단 Z
강로사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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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이 되면 한국역사를 처음 배우게 되기에 역사책을 종종 찾아 읽게 된다. 종류가 다양한 책속에서 탐정과 역사물을 함께 볼수 있는 비밀역사탐정단 Z를 우연히 만났다. 이전 시리즈를 찾아보니 탐정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 하다.
역사속의 사건과 관련된 임무를 맡기는 ‘ 비밀 역사 탐정단 Z‘ !
중요한 사건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는 비밀역사탐정단 Z 시리즈의 7번째 책 <장영실과 사라진 구슬>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영실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천민출신이지만 세종대왕으로 부터 능력을 인정 받아 벼슬까지 한 인물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일곱번째 이야기는 조선 전기편 세종대왕시대의 이야기이다.
비밀 역사 탐정단 Z로 부터 도착한 새로운 메시지 ! ˝ 사라진 구슬을 찾아서 자격루를 완성하라 ˝

친구사이인 리우와 호수는 호수 아빠가 사극에서 역사고증을 맡게 되면서 한복을 입고 경복궁의 촬영지에 놀러 가게 된다. 호수는 멋진 양반 옷을 입은 반면 리우에게는 천민의 옷을 준다. 리우는 옷을 받아 갈아 입고 오는 사이 호수는 없어지고,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도포 사내를 피해서 도망치던 중 발을 헛디뎌 연못에 빠져 조선시대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된다.
눈을 뜬 리우는 관노비인 비산이라는 아이를 만난다. 이천대감의 심부름을 하는 비산은 리우를 데리고 함께 이동하고 지금이 어느 임금의 시대인지 알게 된 리우는 Z의 메시지와 세종대왕을 연결 지으며 생각한다. 비산과 리우는 대감에게 전달할 보퉁이를 들고 가다가 또 다시 검은 도포의 추격을 받게 되고 함께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검은도포에게 쫓기다 그만 보퉁이 안의 구슬을 잃어 버리게 된다.
비산은 그 구슬이 사직나리께서 만들고 있는 기구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리우는 쇠구슬로 만들어진 유물이 뭐가 있는지 생각하다 허리춤의 청동거울의 그림 세개를 떠 올린다. 말과 칼 그리고 두 동강난 왕관이 있었다.이 청동거울의 그림을 누르면 신기하게 그림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가 나온다.
잃어버린 구슬을 찾기 위해 비산과 리우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자신의 옷소매에 자석이 있는 걸 알게 된 리우는 구슬을 찾지만 양반 집안에 떨어진 구슬은 만져보지도 못한다. 비산은 피리를 부는 순간만큼은 자신이 노비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며 당피리를 꺼내 소리를 내본다. 순간 양반이 문을 벌컥 열며 성을 내자 꾀가 난 리우는 비산에게 피리를 다시 불게 한다.순간 뜨거워진 청동거울에 놀란 리우는 구슬을 찾게되고 사직나리와 어디서 나타난지 모르는 호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비산과 리우는 비산의 누나집에 있는 또 다른 구슬을 가지러 간다. 쌀독 속의 구슬을 손에 받아든 사이 어디선가 다시 나타난 검은 도포가 누나와 아기를 인질로 잡으며 구슬을 달라고 한다. 리우는 구슬을 가지고 검은 도포를 피해 도망치다 어둠속에서 잠든다. 잠에서 깬 리우는 궁안에 들어 와 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사람은 호수다. 호수도 아빠의 중요한 서류를 챙기려고 경회루 앞을 지나다가 조선시대로 넘어 왔다는 것이다. 호수와 리우는 시간을 흐르게 해야 한다는 Z의 메시지를 빨리 해결하고 싶었다. 드디어 이천대감님을 따라 리우, 호수와 비산은 관리들도 잘 모르는 넓은 궁에서도 가장 외진곳에 간다. 그리고 마침내 거대한 나무 평상 위에 쇠 항아리 세개가 크기별로 붙어 있고 그 옆의 나무상자위에 인형들이 자그만 징, 북, 종앞에 세워져 있다. ​

˝구슬은 저기에 쓰일거야 .
항아리에 있는 물이 차례로 따라 내려가면 부력으로 구슬이 위로 뜨게 돼..
그러다 떨어져서 동관을 치게 되면 동관을 연결한 인형이종을 치면서
시간을 알려주는 거야

˝자동물시계야 ˝
˝그래! 그분이야 ! 장영실!˝

이천대감과 호수,리우 그리고 비산은 과연 시간을 흐르게 할 수 있을까? 또 검은 도포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구슬을 계속 빼앗으려고 하는 걸까? 호수와 리우는 임무를 잘 맞치고 현실로 어떻게 돌아올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해진다. 책속에서 그려지는 조선시대의 신분에 대한 인물들의 행동과 생각에서 그 당시의 신분차이의 부당함이 느껴진다. 조선시대에 신분을 생각지 않고 인재를 등용 했다는 세종대왕이 참 멋져 보였다. 실재로 장영실이 발명품을 제작하기까지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그때 당시 물시계를 반대했던 파들은 이게 발명이 되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시간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 왜 싫었는지 참 알수가 없다. 실력도 없는 양반들이 양반이라고 책상에 앉아서 반대만 했을 상황이 그려지니 좀 답답하기도 하다. 청동거울을 누르면 나오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그리고 조선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폭 넓게 역사를 탐구할수 있다. 이책은 탐정과 역사라는 콤비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며 조선시대의 건국부터 세종대왕 그리고 장영실의 이야기까지 두루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앞으로도 출시되는 비밀역사탐정단Z시리즈의 계속 되는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역사를 처음 배우거나 어려워 하는 친구들이 이 책을 읽으면 역사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의견을 솔직하게 서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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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 뽑아서 싹 끝내는 초등 과학 3-2 쏙싹 초등 과학
김영사 초등과학연구소 지음 / 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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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 되면서 사회와 과학의 과목을 새로 공부한다.. 생소한 용어들이 나오는 사회와 과학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과목이다. 교과서가 바뀌면서 과학공부 혼란이 온 것은 사실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출판사의 문제집을 풀것인가 , 아니면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으로 할 것인가 고민도 된다.. 초등 과학교과서 발행사인 김영사에서 문제집 아닌 새로운 학습지 형식으로 간편하게 쏙 뽑아서 싹 풀수 있는 참고서를 발간했다. 그 첫번째는 과학이다.
수업을 마친후 한장씩 뽑아서 간편하게 공부할수 있게 4쪽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총 30매로 구성된 학습지와 2개의 단원평가 그리고 정답과 풀이 , 스스로 체크하면서 공부할수있는 붙임딱지가 들어 있다. 아이들 혼자서 문제를 풀고 난후 스스로 진도 체크를 하며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
쏙 뽑아서 싹 푸는 초등과학 한장은 총 4쪽으로 구성되어있다. 개념이해하기,탐구이해하기,문제로 이해하기등 3단계 학습으로 배운 내용을 잘 정리할수 있다. 각 단원의 학습지를 마무할 즈음 단원평가, 서술형 평가,그리고 수행평가 형식으로 마무리하며 단원전체를 완벽하게 마무리 할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개념이해하기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개념이 잘 정리가 되어 한눈에 쏙 들어온다. 필요한 도움영상은 QR코드를 통해 사고를 확장할수 있다. 탐구 이해하기에서는 교과서의 탐구활동 페이지의 질문에 대한 해설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과정이 끝나면 개념확인과 문제를 이해하며 단원이 마무리할수 있다.또 문제에는 서술형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글쓰기의 실력을 키울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배울것도 많고 공부해야할 문제집의 권수도 많다 , 어려워 하는 과학을 이렇게 간편하게 공부할수 있어서 아이도 부담 없어 한다. 정답과 풀이 뒷편에 실려 있는 실험교과서는 집에 책이 없이도 과학교과서를 들여다 볼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공부가 끝나면 배움노트를 만들어 학습지의 그림과 함께 정리해 볼수 있도록 지도하면 유익할듯 하다
슬림한 학습지와 부담없이 20분안에 해결할수 있는 그날의 공부양이 적당하고 골고루 문제유형을 접해 볼수 있어 복습용으로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고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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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대 아빠의 초등 국어 공부법 - 상위 1%의 공부머리를 키우는
설공아빠(김성수) 지음 / 빌리버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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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의 변별력은 이제 국어에 있다​

대한민국 요즘 사교육계의 최대 관심사는 문해력이다. 수능에서 조차 논술의 비중이 작아지고 국어성적에 따라 희망대학의 당락이 결정되고 있다. 서점가에서도 부모들의 요구에 발맞춰서 문해력과 국어공부법에 대한 책과 문제집을 많이 내놓고 있다. 독서에 대한 방법, 문해력을 돕기위한 책, 독해문제집등 열거하기에도 벅찬 종류의 책과 문제집을 볼 수 있다. 초등고학년이 될수록 이 부분에 대한 학생들의 편차도 심해진다. 고학년인데도 학습만화 위주의 책을 읽는 학생이 있고 독서의 깊이가 깊어져서 인문학에 입문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한 초등 국어 공부법은 따로 있을까?

상위 1% 공부머리를 키우는 < 서울대 법대 아빠의 초등국어공부법>의 저자는 현재 하루에도 수백 페이지의 문서를 검토하고 정리하는 일을 하다보니 문해력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입시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꼭 필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빠의 입장에서 어릴때부터 아이들에게 문해력을 키워주기 위해 과거 본인의 공부경험에 비추어 여러 이론과 방법을 분석하여 아이들에게 실제로 적용하기 좋은 공부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독서습관을 잡는 방법 , 교과서를 제 것으로 만드는 낭독 독서법, 문해력을 키워주는 문제집 학습법을 가정에서 실천할수 있는 학습의 방법드을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입시의 변화속에 지금 우리 아이들은 수학은 모두가 열심히 해야하고, 영어는 절대평가인 세대에 살고 있고 불국어, 마그마 국어라는 신조어의 등장에 사교육시장마저 흔들리고 있다. 우리말인데 뭐가 어렵겠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는 현상이ㄱㅣ도 하다. 국어는 모든 공부의 기초이자 공부를 하는 활동의 대부분은 국어를 기반으로 하고있기 때문이다.초등교과과정을 살펴보면 국어과목에 배당된 시간은 다른 과목보다 1.5배 이상이다. 이것은 국어가 뒷받침 되지 못하면 다른 과목 공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국어과목에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이다. 사실 초등학생의 국어가 뭐가 어렵겠나 하겠지만 초등때부터 국어공부를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국어공부를 완성하는데 그만큼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국어가가지는 언어의 특성 때문이다. 국어는 어휘, 독해,독서,쓰기,말하기가 종합적으로 결합된 과목이다보니 적어도 10년이상은 국어를 꾸준히 공부해야 수능국어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이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국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순간을 대부분 고 1 모의 고사이다. 국어는 저절로 되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갈수록 국어는 어려워지고 복잡해진다.​​

공부의 기초인 국어의 기본은 독서이다. 독서가 국어의 기본인 이유는 독서를 통해 어휘력, 문해력, 이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표현력등을 키울 수 있기때문이다. 미국시카고 대학에서 실시한 고전 읽기 프로그램인 ‘시카고플랜‘은 독서가 지적 능력을 키워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실시한 고전읽기 프로그램은 로버트히ㅣ친스 총장이 인류지성의 보물인 고전 144권을 선정하고 시카고 대학의 학생들에게 고전읽기를 의무화하여 이를 반드시 읽어야만 졸업을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시카고 대학교 출신의 노벨상수상자만 100명이 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시카고 플랜을 통한 독서를 생활화하여 배경지식을 탄탄히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이해력과 생각근육이 단련된 결과였다.

요즘 우리나라 국어 사교육 시장 최고의 화두는 비문학이다. 경제,철학, 사회. 문학등을 다루는 글로 최근 수능 국어에서 비문학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그려면 국어는 왜 어려워진 걸까? 대학입시에서 최상위권과 상우ㅣ권 학생들의 성적을 세분화 하기 위해서다. 수능은 영역별로 문법, 문학, 비문학으로 구분한다. 수능국어의 본질은 글을 읽고 이해와 추론이 가능한지 평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법을 어렵게 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문학을 시험으로 접근하려면 객관성이 확보 되어야하기 때문에 어렵게 내면 객관성 논란이 일어난다. 국어는 사실상 시험 범위가 없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수능에서 비문학의 중요성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아이들은 왜 비문학을 어려워하고 재미없어하는 걸까?그건 비문학을 다루는 책을 읽지 않아 기초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문학의 배경지식은 벽돌과 같아서 아래부터 차근차근 쌓아가야 하고 배경지식을 같추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독서 습관을 들이는 세가지 방법은 첫째. 매일 독서시간 갖기,이왕이면 아침독서로- 독서시간을 정하고 매일 독서시간에 다같이 독서를 하는것이다. 일정한 시간, 일정한 장소를 반복적으로 이왕이면 아침독서를 활용하자 둘째.책읽어주기-부모가 매일 독서시간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셋째. 부모부터 책읽는 모습 보여주기-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독서교육이다.
국어 실력을 탄탄하게 다지는 쓰기를 위해서는 평소 글쓰기를 통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을 기른다면 글쓰기 실력은 당연히 늘어난다.학습능력, 특히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정확한 근거를 찾아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주장과 근거로 이루어진다. 언제나 글은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으로 이루어져 뒷받침 문장이 바로 근거에 해당한다. 글은 실제로 써본 사람과 안써본 사람의 차이는 크다. 글쓰기를 고민하고 있다면 어떤 방법을 고민하기 전에 일단 쓰게 해야 한다. 뭐라도 조금이라도 꾸준히 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글쓰기의 실력을 빨리 늘게 하려면 첨삭과 토론이 필요하다. 첨삭 없이 글만 쓰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첨삭을 통해 내 논리의 허점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의 논리를 파헤칠 수 있다. 글쓰기는 순발력이 절실한데 토론을 하게 되면 순발력이 길러진다. 어떤 주제가 던져졌을 때 짧은 시간에 구조를 짜고 글을 써야 한다. 글의 주제와 제시문을 받는 순간 어떤식으로 논리를 전개해서 어떻게 글을 써 내려갈지 머릿속에 파악하고 글을 떠 올려야 한다. 이순발력을 키우는 데톤론이 좋다.
또 글쓰기를 위해 필사도 좋은 방법중 하나다. 글쓰기 부담을 줄여 주고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읽힐 수 있다. 필사는 문장을 보고 그대로 따라쓰는 것으로 필사를 하면 문장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습득할 수 있다. 또 문장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 간결하고 논리적인 문장을 익히는데 신문기사를 권한다. 사실과 의견을 간략하고 정확하게 요약해서 전달해준다. 주장하거나 설명문을 배울때는 신문 기사 만큼 좋은 교재가 없다. 초등학생의 필사는 교과서가 가장좋다. 일기쓰기와 독후감등 쓰기의 중요성은 수행평가와 관련이 깊다. 내신성적을 좌우하고 고등학교에서 서술형 수행평가를 최대 50%까지 실시할 수 있다.
2009년생이 고3이 되는 2028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수능시험을 도입하려 한다, 그 중 하나가 서술형 수능이다. 서술형 수능은 문제의 답을 학생이 직접 문장으로 쓰고 채점하는 방식의 시험이다. 현재 중고등학교 내신 시험에서는 이런 방식의 문제가 출제되고 학생이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문제에서 묻는 바를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시험이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보다 확실하게 평가하려면 서술형 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막연한 뜬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중심을 잘 세워야 한다. 대입제도의 큰 흐름이 기존의 객관식 수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기본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조금씩 쌓이는 어휘력은 문해력과 독해력을 어떻게 키워줄것인가 고민하다 보면 어휘로 답이 귀결된다. 어휘는 많이 접하고 많이 써봐야 는다. 영어 어휘는 인지하고 단어를 따로 외운다. 아이들이 글을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없도록 독서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습득해야 한다.
어휘를 효과적으로공부하는 방법은 그 어휘가 들어간 문장을 아이가 직접 만들어 보는것이다. 저자는 독해 문제집을 활용하여 지문에서 모르는 어휘5개를 찾아 뜻을 적고 문장을 만들도록 했다. 또한 속담과 고사성어 한자어등을 뜻을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책을 읽은 후 부모의 마음은 다 같다는 것을 느낀다. 엘리트 코스로 학창시절을 보내고 우리나라 상위 1%만 갈수 있는 서울대 법대의 출신으로 자기 아이를 가르치면서 고민이 되고 스스로 겪은 경험을 나누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우리 부모들도 알고 있는 내용 일 수도 있다. 독자들은 서울대 법대출신 아빠라는 제목에 솔깃한 심정으로 이책을 집어 들었을 것이다. 특별한 비법이나 비책을 얻기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말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아이의 국어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주고,함께 읽고 , 쓰게 하고 , 어휘를 익히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느꼈겠지만 우리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와 함께 책읽는 모습과 실천인 것 같다. 서울대 아빠가 했듯이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한 줄이라도 더 써보게 하고 더 고민 해 볼수 있게 이끌어 줘야 한다. 공부하고 생각한 것을 문장으로 정리하고 풀어 내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본이다. 국어실력을 쌓는데 10년이 넘게 걸린다는 작가의 말을 상기시켜 보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스스로 아이와 계획을 세우고 매일 쓰고 읽는 연습이 필요하겠다. 국어공부법에 대한 기본이 궁금한 분들은 이책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의 솔직한 생각을 서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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