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 업무 기술 - 메일의 달인이 가르쳐주는
가바사와 시온 지음, 김욱 옮김 / 한빛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최근들어 Gmail을 이용하여 메일을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일반적으로 구글의 서비스들이 그러하듯 Gmail 역시 심플하고 필요한 내용들이 쏙쏙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뭔가 기초적인 설정부터 세부적인 내용들을 하나하나 살펴 보아야 할 것 같은 필요를 느끼던 때에 이 책을 소개 받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Gmail 사용설명서 정도로 생각 했다. 저자가 일본사람이라는 점에 '일본은 별걸 다 책으로 만들어 내는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 나 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기는 하겠지만, 굳이 이런 TIP들을 과연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사서 볼까?하는 의구심 같은 것도 있었다.

 

책의 첫 장을 넘기자 마자 나의 선입견은 무참히 망가졌다. 이 책은 단순히 Gmail 사용법을 설명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 아니다.

Gmail을 중심으로 Google의 검색 기능을 활용하고, 꼭 필요한 정보만 선별하여 수집한다. Google이 제공하는 캘린더 및 문서 도구 등의 여러 서비스를 사용한다. 자신뿐 아니라 직장 동료 또는 거래처 고객과 정보를 공유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필요한 내용들이 설명되어 있다.

 

그 첫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Google 메일을 이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인 스펨메일로 부터 해방되어 쾌적한 메일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며, 다음으로 Gmail의 8가지 기능을 이용하여 Gmail 사용 습관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 효과적으로 메일을 검색하고 관리하는 방법 등이 소개된다.

 

이후 7GB의 저장공간에서 나의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방법과 이러한 정보들을 백업 받는 방법, 정보들을 자동으로 수집하는 방법 등 실무적인 내용들과 인맥 관리를 통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서도 제안한다. 이를 통해 Gmail을 단순한 메일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모든 내용을 실천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 한다. 아마도 정신과의사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스트레스를 원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한 내용들을 하나둘씩 테스트 해 보며 스펨메일의 짜증에서 해방됨과 함께 인간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을 보완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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