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출간되었던 한 그림책이 천천히 자라더니, '오늘'이란 옷을 입고 개정판으로 재출간되었다. 그림과 단어가 함께 어울려 하나의 메시지를 전한다.총 100가지의 말들. 쉽고 편한 말들이라 한 시간 안에 후루룩 다 읽을 수도 있고, 하루에 하나씩 그 말들을 간직한 채 일 년 내내 읽을 수도 있다. 처음부터 정주행할 수도 있고 랜덤하게 펴서 순간에 머물 수도 있다. 즐겁고 가볍지만 묵직한 울림도 전하는 책이다.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노크를 건네며 내면의 문을 열기도 하고, 창밖의 세상을 향해 이끌어 줄 수도 있는 책이다. 15년이란 긴 호흡의 날들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이유가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는다. 용기와 꿈을 머금고 있어 늘 곁에 두기를 권해보고 싶다.읽고 보니 요즘 많이 출간하는 작은 사이즈의 미니북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가볍게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여행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