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 - 대전환의 시대를 건너는 진화론적 생존 법칙
대니얼 R. 브룩스.살바토레 J. 에이고스타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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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을 접할 때 능률상 단기간에 휘리릭 속도를 내서 보는 책도 있고, 느릿느릿 진도를 나가는 책도 있다. 두 명의 현장생물학자가 쓴 <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는 그 사이 어디쯤일까? 속도감을 내면서도 일부러 천천히 촘촘하게 읽었다. 서문부터 이렇게 필사하면서 메모하게 하는 과학책은 별로 없는데 주옥같은 말들이 쏟아져서 꼼꼼히 볼 수 밖에 없었달까?

제법 두툼한 분량이지만 내용은 심플하게 직진한다. 자연의 작동방식으로 인류가 생성되 온 역사를 설명하고, 지금의 혼란을 자초한 원인을 찾고, 그 해결책 또한 찾아가는 지적 여정을 펼쳐낸다.

이렇게 내용이 광활하고 깊을지 몰랐는데, 인류 역사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그 지적탐색의 기본은 필드 바이올로지스트, 현장생물학자 답게 다윈의 원리에 입각해 인류가 자연에 일부임을 알고, 자연의 작동방식에서 얻는 지혜의 여정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금의 방향성을 제시해 준 점이다. 다윈이론에서 건내준 진화의 통찰을 통해 변화에 대비하며 생존을 위해 나아가자는 목소리를 들려준 점일듯하다.

⏳자연에 인간의 의지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의 작동방식’에 대해 어떻게 속해야 할지를 논해야한다.

이 문장이 참 좋았는데, <윌든>을 읽었던 독자이건 <특이점이 온다>를 읽고 공감했던 자라면, 누구든지 한번 읽어보길 귄하고 싶다. 우리가 함께 살아내는 지구이고 우리 모두 생물권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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