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질서 - 의도를 벗어난 모든 현상에 관한 우주적 대답
뤼디거 달케 지음, 송소민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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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 달케의 저서 『보이지 않는 질서(Die Schicksalsgesetze)』.

2014년 독일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될 만큼 그 사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우주적 질서와 운명의 법칙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를 점치는 단편적인 내용이 아니라, 우리 삶이라는 무대 뒤에서 정교하게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을 분석한 시스템 가이드북의 성격을 띤다. 저자는 의학과 과학, 철학, 심리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동서양의 역사적 통찰과 인문학적 인사이트를 촘촘하게 엮어낸다. 다루는 학문의 범주가 방대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삶의 원리'를 논하기에 때로는 낯설고 압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노학자가 후대에게 전하는 정제된 지혜가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

특히 고대 그리스 신화부터 우주의 질서까지 아우르는 저자의 방대한 지적 탐구는 결국 '우리 앞의 생'이라는 하나의 지점으로 수렴된다.

저자가 설파하는 다양한 법칙들을 내면에 체계화하고 그것이 삶의 현상과 공명하는 순간을 마주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비로소 인생의 본질을 통찰하는 빛나는 지혜의 열쇠를 손에 쥐게 될 것이다. 여유있고 넉넉한 마음으로 읽어볼 것을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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