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1 - 세계 역사 속 서로 닮은 듯 서로 다른 위인들의 한판 대결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1
송치중 외 지음, 김상민 그림,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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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열전1>은 세계의 위인들을 서로 비교하며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이다. 청소년 도서인 만큼 어렵고 딱딱한 설명보다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양서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는다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눈에 띄었던 점은 실제 역사 교사들이 집필에 참여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인지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하려고 한 느낌도 들었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 배웠던 세계사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는데, 책 속 위인들 중에는 익숙한 인물도 있었지만 처음 알게 된 인물들도 꽤 많았다. 그런 점에서 비교되는 위인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러 위인들 중에서도 중국의 인물인 진시황제와 한무제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진나라가 오늘날 중국을 뜻하는 ‘차이나(China)’의 어원이 되었다는 점과, 한나라의 언어가 한자의 뿌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학교를 다닐 때는 이런 흐름까지는 배우지 못했던 것 같은데, 요즘 세계사 교육은 단순 암기보다는 생각하고 연결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바뀌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특히 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역사 교양서인 것 같다. 역사 선생님들이 직접 집필했다는 점도 신뢰감을 주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세계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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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백경 - 100개의 건축 공간으로 복원한 경성의 시간
김은주 지음 / 동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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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 하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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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백경 - 100개의 건축 공간으로 복원한 경성의 시간
김은주 지음 / 동녘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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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경성백경>은 지금의 서울, 옛 경성의 100가지 장소와 건축물에 대해 담아낸 책이다. 단순히 건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옛 경성의 시간을 재현하며 그 시대의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서울에 살지 않아 특정 건축물들을 주로 TV나 영상으로만 접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어? 이 건물이 그 건물이네?” 싶은 반가움과 신기함이 들었다. 아마 실제로 이 장소들을 직접 본 상태에서 읽는다면 더욱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은 책이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책이 청량리선, 태평통선, 구용상선처럼 ‘○○선’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이 구성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읽다 보니 옛 철도나 전차 노선을 기준으로 주변의 건축물들을 묶어 소개한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선을 따라가며 당시의 건축과 도시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졌다.

책 속에는 가정집 같은 생활 공간부터 은행 같은 상업 공간, 그리고 문화예술 시설, 감옥, 신사, 학교 등 정말 다양한 건축물들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건물 하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건축의 특징과 당시 사람들의 삶까지 함께 들여다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많은 건축물들이 오늘날에도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오래된 건축물을 단순히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분위기와 문화를 후세에 전할 수 있는 역사적 자산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멋지게 느껴졌다.

이 책은 마치 시간을 넘나드는 돈데기리 같은 시간 공간을 넘나드는 탐험기 같은 느낌을 준다. 경성이라는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현대인도 책을 통해 그 시절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현재의 서울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경성의 흔적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고 보존하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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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트리말키오 MONOCHROME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최민석 옮김 / 헤르몬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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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위대한 개츠비를 일년에 한 번씩은 읽고 있는 것 같다. 그것도 늘 다른 판본으로 읽게 되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경험이 된다. 읽을 때마다 번역과 편집의 느낌이 다르고, 작품을 받아들이는 감정 역시 매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은 작품은 트리말키오 판본이다. 진짜 이 작품을 읽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기존에 알고 있던 <위대한 개츠비>보다 훨씬 거칠고 강한 느낌의 개츠비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트리말키오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의 풍자소설 사티리콘에 등장하는 인물에서 가져온 것이다. 노예 출신이지만 막대한 부를 쌓고 극도의 사치를 즐기는 인물인데, 생각해보면 개츠비 역시 그런 면모를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오히려 ‘위대한 개츠비’라는 제목보다 트리말키오가 들어간 제목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편집자가 다듬기 전의 초반본이라는 사실이다. 작가의 원래 의도와 분위기를 조금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귀한 판본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편집본보다 이 초반본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훨씬 쉽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특히 기존 판본에서는 개츠비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 소문과 풍문 위주로 묘사된다. 그래서 독자 역시 개츠비를 현실 인물이라기보다 어딘가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존재처럼 상상하게 된다. 그런데 트리말키오 판본에서는 그런 부분을 훨씬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개츠비가 어떤 방식으로 부를 축적했고, 왜 그렇게 거대한 파티를 열 수 있었는지에 대해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점이 좋았다.


물론 등장인물들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특히 톰은 어느 판본에서든 사람을 무시하고 깔보는 태도가 여전하다. 그 시대의 계급 의식과 분위기를 보여주는 인물이겠지만 읽을 때마다 불쾌감을 남기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기존의 편집자 버전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이 위대한개츠비 트리말키오 판본은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이야기인데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다가오고, 개츠비라는 인물 자체를 훨씬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버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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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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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딸에게 보내는 인생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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