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8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

 


새싹맘 2기 윤수뽕마덜입니다.

 


며칠 전에는 윤수뽕과 함께 맨날맨날 화가나~ 라는 이야기를 살펴보았었지요.

 


그 책을 통해 화를 많이 내던 제 자신을 반성하고..

 


또 예전에 엄마가 윤수뽕을 오해해서 상처주었던 일도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오늘은 북한에서 탈북해서 학교에 함께 다니게 된 친구를 통해

 


그 친구를 이해하고, 또 함께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제목부터 재미있는 이야기,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함께 제공되는 활동지에요.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 가 보니 관련 자료가 함께 파일로 제공되어 있더라구요.

 


책 구매하신 후에 자료가 필요하시다면,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 가셔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기 전, 중, 후로 나뉘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독후활동 하기에 딱 좋은 자료들이랍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책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해 볼까요?

 

 

 

[줄거리 살펴보기]

 


두만강을 건너 중국, 라오스 등을 거쳐 겨우 우리나라로 오게 된 태구..

 


태구에게는 북에서 온 사촌형이 있었는데요.

 


그 사촌형이 태구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죠.

 


절대.. 말을 하지 말라고요.

 


형의 말대로 태구는 전학을 오게 된 학교에서 입을 꾹 다물고 말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공개수업을 해야 하는 날이라 어쩔 수 없이 모둠 발표를 해야 했는데요.

 


뭐든지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친구 동준이와 같은 모둠이 되면서 괴로워 한다지요.

 


말을 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발표는 해야겠고..

 


발표를 하려면 자료를 찾아야 하는데, 자료 찾는 방법도 모르겠고..

 


그러다 결국엔 우리말과 북한말을 알아보는 퀴즈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해서 호응을 받고..

 


결국 친구들과 신나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면서 이야기는 훈훈하게 마무리 된답니다. ^^

 


환경도 매우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많이 생소해서 적응하기 힘들었을 태구..

 


하지만 곁에 있는 친구들 덕분에 앞으로는 대한민국에서의 학교생활이 매우 즐거울 것 같아요.

 


글 박현숙

 


그림 신민재

 

 


초등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어요.

 


1,2학년군의 국어, 그리고 3,4학년군의 사회 교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답니다.

 


지금 그림에 보이는 사람이 바로 사촌형이에요.

 


태구의 사촌형은 먼저 탈북을 해서 남한에 와 있었다지요.

 


하지만 형은 반드시 말을 하지 말라며 태구에게 충고를 해 주게 되면서

 


태구는 입을 꾹 다물게 된다지요.

 

 


뭐든지 최선을 다 하는.. 욕심 많은 동준이~

 


반면에 무슨 이야기인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태구는 하품을 하네요.

 


급식 시간~

 


저는 이 장면에서 마음이 좀 짠했어요. ㅠㅠ

 


태구는 급식에서 고기 반찬을 먹으면 돈을 따로 많이 내야하는 줄 알고..

 


김치만 먹으려고 했지 뭐에요.

 


하지만 본의 아니게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편식한다고 이야기 하는 바람에 오해가 풀리고..

 


태구는 어묵 반찬을 맛있게 많이 먹게 된다지요. ^^

 


굶고 힘들었던 북한에서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던 안타까운 부분이었네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적응을 하는 중인데,

 


그래도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게 된 태구에게는 힘든 일이었겠지요?

 


특히 수업 공개 때 발표를 준비하느라 더욱 더 스트레스를 받는 태구였네요.

 


매우 힘들어 갈등하는 태구의 모습을 삽화로 표현해 놓았는데요.

 


느낌이 제대로 오더라구요. ㅠㅠ

 


어쨌든 이렇게 힘들어하던 상황도 친구들 덕분에 잘 이겨내게 되고..

 


다함께 활짝 웃으며 마무리가 되어 정말 행복했답니다. ^^

 

 

 

윤수뽕도 함께 이 책을 보며 활동을 시작해 보았는데요.

 


먼저.. 책 내용은 살피지 않고 표지만을 열심히 보며 스텝1 활동지를 해결했어요.

 

 


도서명과 글작가, 그림작가를 찾아보고..

 


제목에 대해 생각을 적어보는게 있었는데요.

 


윤수뽕은 들창코, 발딱코라는 말은 처음 듣는 단어라..

 


제목이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솔직하게 적었네요. ㅋ

 


그런데 이번 책을 통해 들창코가 어떻게 생긴 코인지..

 


그리고 북한 말로 들창코가 발딱코라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스텝1 활동지를 해결하고 나서,

읽는 중간 중간에 내용 파악을 할 수 있는 스텝2 활동지도 잘 해결했지요.

 

 

 

 

태구네 가족이 자유를 찾으려고 북한을 탈출해서

 


두만강,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에는 공안에게 쫓기고..

 


또 처음에는 북한 군인이 쏜 총알에 맞을 뻔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 부분에서 윤수뽕은 적잖이 놀란 것 같더라구요.

 


정말.. 많이 무서웠을거라고 생각했대요.

 


그리고 나서 엄마랑 같이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가 함께 읽고 들었는데요.

 


사투리를 쓰는 민호의 부분에서는 엄마가 리얼하게 읽어주니 완전 쏙 빠져 듣더라구요. ^^

목이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참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책을 보다가 너무나도 재미있는 삽화 발견~

 


우리말로 된 동화책을 삽화로 그려놓은 부분이 있는데요.

 


월화수토토토일~ 이라는 저학년문고.. 아시죠?

 


이 책 제목도 그림에 있다면서 윤수뽕이 어찌나 반가워했는지 모른답니다. ^^

 

 

 

 


이어서 스텝3 활동지도 도전중~~

 


사투리를 쓰는 민호가 처음부터 어떻게 태구에게 친절할 수 있었는지 마음을 헤아려보고..

 


사투리와 북한말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 사투리와 북한말..

 


사투리와 함께 생각해보니, 북한 말이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구네 반 모둠 이름은 시원한 모둠, 포근한 모둠, 따뜻한 모둠이 있었다죠.

 


그 외에도 모둠이 있다면 어떤 모둠일까? 라고 물었더니..

 


뜨거운 모둠, 추운 모둠도 있었을거라고 잘 적어주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활동지~

 


책에서 태구가 알려준 북한말과 우리말을 연결해 보았어요.

 


아이스크림 - 얼음보숭이

 


스타킹 - 긴양말

 


도시락 - 곽밥

 


젤리 - 단묵

 


거짓말 - 꽝포

 


잔돈 - 부스럭돈

 


라면 - 꼬부랑국수

 


휴대폰 - 손전화

 

 

 

 

 

이야..

 태구 덕분에 우리는 북한말을 꽤 여러 개 알 수가 있었네요.

 


라면 대신 사용하는 꼬부랑국수나 꽝포처럼 재미있는 단어들은 평소에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

 


코가 많이 닮은 두 친구..

 


이제는 왜 제목이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가 되는지 아시겠죠?

 


새터민이 증가하고, 학교에서도 그러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통일이 언젠가는 이루어질거고..

그 이후에는 분명 북한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과의 교류도 활발해 지면서

의사소통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텐데요.

 


그 때를 대비해서 이러한 책들을 통해 아이들과 북한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어렵다고만 느끼고 있는 그 언어의 장벽이 생각보다 쉽게 무너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너는들창코나는발딱코,좋은책어린이,어린이창작추천,초등창작추천,북한말,새터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맨날 맨날 화가 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9
양혜원 지음, 한지선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맨날 맨날 화가 나!

(엄마가 미안했어 아들아)


오랫만에 저학년문고를 소개해드리네요. ^^

 


새싹맘 2기로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꾸준히 만나고 있었는데요.

 


오랫만에 만난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이번에 윤수뽕과 함께 만나게 된 이야기는 맨날 맨날 화가나! 라는 책인데요.

 


제목이 매우 자극적이고, 화를 잘 내는 편인 저는 매우 뜨끔했답니다. ㅠㅠ

 


그리고 이 책을 모두 읽은 저는.. 큰 아이에게 굉장히 미안함을 느꼈는데요.

 


왜 그랬는지.. 지금부터 이야기를 풀어 볼게요.

 



새싹맘으로서 이렇게 좋은 책을 꾸준히 만나는 것도 굉장히 감사하고 좋은 일인데요.

 


더불어 책을 읽기 전, 중, 후에 할 수 있는 알찬 독후활동지도 함께 제공받아 더욱 더 기분이 좋답니다.

 

 


글작가 양혜원

 


그림작가 한지선

 

 


먼저 책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지하라는 3학년 아이에요.

 


그런데 지하는 친구들보다 키가 매우 작고 왜소해서, 친구들이 자기를 무시할까봐 많이 걱정을 하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친구들에게 세 보이는거였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친구들에게는 지하의 모습이 오히려 안 좋게 보여서..

 


지하는 늘 소리치고 화내는 아이로 보이게까지 되었어요.

 


하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아이 지하..

 


힘이 약한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또 나중에는 진심을 친구들에게 보이면서 친구들에게 인정도 받고..

 


또 자신의 작은 키를 컴플렉스가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며 이야기가 끝나게 된답니다.

 


이야기 자체가 매우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삽화도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

 


이번 삽화는 살짝 만화 캐릭터 같은 느낌의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책 내용을 삽화 한 페이지가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모른답니다.

 

 


지하가 좋아하는 지수에게 인정받는 장면에서는

 


하트 뿅뿅~~ 정말 감동적이라지요. ^^

 


지하에게 친구들이 날려준 엄지척도 너무나도 멋진 장면 중 하나였구요.

 

 


이야기의 끝에는 작가의 말도 함께 담겨져 있는데요.

 


화가 나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것과 함께

 


화를 무조건 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지혜롭게 화를 풀고 가라앉힐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음.. 아빠보다 화를 더 잘 내는 저로서는.. 많이 반성하고 생각하게 되는 페이지였어요. ^^;

 


반성합니다.

 

 


화를 잘 내는 지하의 마음..

 


책을 꼼꼼하게 읽다보면 이해가 금방 되실거랍니다.

 

 


지금부터 8살 윤수뽕도 살펴봐야겠지요?

 


먼서 첫 번째 학습지 도전!!

 


책을 읽기 전에 제목과 작가들에 대해 살펴보고..

 


표지에 대해 생각하며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어요.

 

 


주인공 아이가 왜 화가 났을까? 라는 질문에서..

 


윤수뽕의 답에 엄마는 깜짝 놀랐는데요.

 


표지 왼쪽 하단데.. 강아지..강아지..라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반복되어 있었는데..

 


그걸 찾아내더니, 강아지라고 놀려서 화가 난 것 같다고 쓰더라구요. ^^

 


아이들의 관찰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스텝2 활동지도 해결하고..

 


차례차례 이야기를 깊게 만나기로 했어요.

 

 


친구들이 교실에서 떠드는 장면도 재미있게 잘 표현했지만..

 


미술시간이 마치 개구리 천만 마리가 울어 대는 것 같았다는 작가의 표현에서는

 


정말 큰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어쩜 저렇게.. 제대로 표현을 하셨을까 싶은게 얼마나 시끄러울까 싶더라구요. ㅋ

 

 


친구들이 하나 둘 지하의 잘못을 짚어나갈 때에는..

 


마치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듯한 감정이었겠지요?

 


이 삽화는.. 정말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근데 아마.. 지하는 이런 마음이었을테지요.

 

 

 

 

스텝2에서는 지하의 별명이 왜 강아지인지..

 


또 엄마가 키작은 위인들의 이름을 말할 때 왜 짜증이 났는지 생각해 보고 정리도 해 보았답니다.

 


책을 꼼꼼하게 읽었다면 결코 어려운 부분이 아니니까요. ^^

 

 

 

이야기가 점점 결말로 다가가는데요.

 


친구들의 손가락질이 아닌, 엄지척을 받고 있는 지하..

 


지하가 친구를 위해 한 일이 밝혀지고, 오해를 푸는 상황이었거든요.

 


순간 얼마나 흐뭇하고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3단계.. 생각퀴즈도 해결해보았어요.

 


책을 모두 읽은 후에 자신의 생각을 고민해서 쓰는 공간이에요.

 

 


키가 작아서 좋은 점과 나쁜 점..

 


우리 윤수뽕 생각에 키가 작아서 좋은 점은 높은 곳에 안 박는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높은 곳에 있는 것을 못 꺼낸다는 거래요. ^^

 


그리고 윤수뽕이 화가 날 때는.. 어른들이 오해했을 때 라고 하는데요.

 


이유를 물어보니, 3살 터울 동생 현수뽕이 있다보니..

 


자신이 한 일이 아니고 동생이 저지르거나.. 아니면 동생이 먼저 시작해서 싸움이 벌어지면..

 


꼭 형이라고 혼이 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매우 화가 났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자기가 5살 때 엄마가 오해해서..

 


그거 아직도 제대로 못 풀어서 속상하다고 울먹울먹.. ㅠㅠ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라요..

 


3년이나 지났지만, 사과를 했는데.. 이제 우리 윤수뽕 마음이 조금 가벼워 졌을까요? ㅠㅠ

 


그렇게 사과의 시간도 지나고 마지막 스텝4 활동도 해 보았어요.

 


이 페이지는 그림을 그리거나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윤수뽕이 화가 났을 때 어떤 표정이 되는지 그려보는걸로 진행을 했는데..

 


평소 그림그리기 싫어하는 아이지만, 오늘만큼은 어찌나 적극적으로 재미있게 표현을 잘 했는지 몰라요. ㅋ

 

 

화가 나서 눈에도 불꽃이 일어나고..

머리털도 쭈뼛쭈뼛 서고.. 또 뜨겁게 열이 받아 있는거라네요.

얼마나 화가 났으면.. ㅠㅠ

그 모습을 재현해 보라고 하니 저렇게 표정을 짓네요. ^^

아무래도 큰 아이이다보니, 본의아니게 동생 때문에 혼이 나는 경우도..

또 오해 받는 일도 많아 스트레스가 되었을 것 같아요.

화를 내는 것이 무조건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억울하지 않도록 늘 깊게 생각하고 행동을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화를 가장 잘 내는 사람은.. 엄마..

바로 저였거든요.

저도 이 책 읽으면서 많이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

앞으로는.. 적당히 화내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엄마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7
정란희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


8살 윤수뽕과 함께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를 만나고 있는 새싹맘 윤수뽕마덜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오랫만에 저학년 문고를 만났는데요.

따끈따끈한 신간, '내 엄마'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글 / 정란희

그림 / 박영

 


[내 엄마 - 줄거리 요약]


주인공 현지는 엄마가 가슴으로 낳은 아이, 입양을 한 아이랍니다.

6개월 아가 때 지금의 엄마 아빠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이인데요.

엄마는 입양 사실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는 그 일에 대해 늘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또 부모님께도 최선을 다하는 착한 아이로 잘 성장했지요.

하지만 마음 속에 있는 그 사실을 친구들이 알까봐 두근두근 거리기도 하지만,

마음 착한 친구 미나에게 사실을 말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지요.

그러다 낯선 사진을 발견하고 자신을 낳아준 친엄마 일거라는 생각에 무작정 서울역으로 향하고,

마지막엔 그 사진이 바로 지금 엄마의 엄마인 외할아머니 사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엄마에게 길을 헤매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또 마지막엔 엄마에게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또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며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데요.

현지가 엄마에게 "엄마, 고마워요! 내 엄마라서.."하는 대목에서는 정말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


내 엄마라서.. 저도 우리 윤수뽕에게 비슷한 말을 들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더 가슴이 벅차 오르더라구요.

엄마가 조금 더 엄마다워질 수 있도록 마음을 일깨워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에게는 입양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이해시키고..​

또 부모와 가족 사랑에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 같구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친구 미나의 모습도 재미있게 그려졌는데요.

엄마는 성형 미인이라 매우 예쁘고 날씬한데 이 친구는 엄마랑 많이 다르고 통통한 몸매라 고민이 있는 친구랍니다.

미나의 고민이 이 한 페이지에 고스란히 잘 나타나는 것 같아요. ㅎ


현지가 친구 미나와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곳의 이름은 엄마와 딸 분식.. 하트 뿅뿅~

이 책의 주제와도 살짝 어울리는 상호명이 아닐까 싶었네요.

그림과 제목이 정말 센스있죠?

 

 


엄마랑 닮은 사진을 찾는 아이의 모습..

왠지 이 모습이 매우 쓸쓸하고 안타깝게 느껴졌답니다.

6개월이면.. 아기 때 입양된거라 저런 감정을 잘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아이가 저런 고민을 혼자 하고 있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프기도 했구요.

 

이런 저런 고민이 있던 현지가 꿈을 꾸는데요.

큰 마트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현지..

그 모습을 바라보며 발길을 돌려버리는 아빠와 엄마의 모습..

꿈이지만 너무나도 무서웠을 것 같은데..

흑백 톤으로 그 느낌을 정말 제대로 표현해 놓은 것 같아 섬뜩했답니다.

 

서울역 근처에서 길을 잃었을 때의 모습도 빌딩숲에 둘러 싸인 모습으로 리얼하게 표현했는데요.

빌딩 숲에서 얼마나 당황했을지.. 삽화만 보아도 딱 느껴지네요.

 

그런 일이 있은 후 현지는 엄마와 조금 더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결국은 엄마와 딸 사이에 비슷한 점, 닮은 점을 하나 둘 찾아보았어요.

그랬더니.. 정말 외모는 많이 다르지만, 생활 습관이나 버릇 등이 참 많이도 닮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걸 아는 순간 현지의 마음도 하늘을 날 듯 가벼워진 것 같네요.

엄마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고 말이에요. ^^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현지는 엄마를 꼭 안으며 말합니다.

"엄마, 고마워요! 내 엄마라서.."

아웅.. 정말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부분이었어요.

그림 속 엄마가 눈물 흘리듯, 저도 어느새 코끝이 찡해져 있더라구요.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였답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이 내 아이들이라 고마운데..

그 고마움을 너무나도 자주 잊고 욕심을 부려서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주곤 하거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이들의 소중함을, 또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쏭달쏭 내 짝꿍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6
정진 지음, 김미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알쏭달쏭 내 짝꿍 읽고 친구의 다름을 이해해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에는 참 좋은 이야기가 많다지요.

지금까지 만났던 여러 권의 이야기들도 하나같이 재미있고 참 감동적이었는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 알쏭 달쏭 내 짝꿍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라구요. ^^

학습지 네 장과 함께 도착한 책~~

표지만 봐도 벌써부터 호기심이 증폭되는 듯 해요.

 

주인공 여자 아이는 바로 진주~

새로운 짝꿍들을 만나면서 처음 가졌던 편견을 버리고 그 친구들의 좋은 점을 알게 된답니다.


놀리는 짝꿍 때문에 우울해 하던 진주..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이 느낌..

진주의 실망감을 제대로 표현하는 듯 해요.

 

그래서 결국 그 짝꿍과의 관계가 살짝 틀어지고..

그 친구를 이기기 위해 독서 골든벨도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된다지요.

 

독서 퀴즈 대회에서 결국 우승을 하고..

진주가 모든 문제를 맞추어서 골든벨까지 울리게 되는데요~

무심한 줄만 알았던 짝꿍이 더욱 더 자기 일 처럼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그 친구의 좋은 점도 인정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운동을 잘 하는 아이..

옷을 안 갈아 입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 가지 옷이 좋아 여러 벌을 구입해서 똑같이 입고 다니는 아이..


말이 없어 답답해 했었는데, 알고보니 필요한 말을 하는..

그리고 위기에 처한 진주를 구해주는 멋진 친구 준현이도 만나게 되고요.

 

새로운 짝꿍을 만나면서 에피소드도 생기고..

결국 서로 다른 짝꿍들을 이해하는 태도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

우리 윤수뽕도 짝꿍을 한 달에 한 번씩 바꾸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참 많이 공감하는 듯 했어요.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스텝 1 학습지부터 풀며 내용을 생각해 보았지요.


도서명과 더불어 글 작가, 그림 작가님도 찾아보고..

알쏭달쏭~ 이라는 단어의 사용도 생각해보고..

표지를 통해 내용을 마음껏 상상한 후 바로 책 읽기에 들어갔어요.

 


집중 모드로 책을 쭈욱 읽은 후에는 스텝2 학습지도 풀어보았지요.

골든벨을 울리는 비법도 찾아보고..

방정환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스텝3 생각퀴즈에서는 조금 더 내용을 깊에 생각해 보기도 했지요.


친구들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리고 실수를 한 진주를 용서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해보면서

우리 윤수도 실수를 했을 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잘 배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짝꿍의 얼굴을 그려보고..

짝꿍의 좋은 점을 찾아 써 보았는데요. ^^

흐뭇한 얼굴로 친구 미란이를 그리더니~

미란이는 착해서 윤수를 잘 도와주고, 또 예쁘고 춤을 잘 춘다고 좋은 점을 적어주었네요. ^^

짝꿍의 좋은 점을 잘 찾아내는 윤수뽕이 참 기특했구요.

또 반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는 것 같아 매우 대견했답니다.

 

독서 스티커판에도 이렇게 스티커가 점점 가득차고 있는데요.

윤수뽕과 함께 좋은 책으로 책 활동도 하고, 학교 생활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참 좋네요.

다음 교재로 어떤 책이 오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 만발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 형 거 쓰라고?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5
신채연 지음, 김경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물려쓰기의 좋은 점을 깨닫는 착한 이야기,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또 형 거 쓰라고?]

 

안녕하세요. ^^

새싹맘 2기로 활동중인 윤수뽕마덜입니다.

좋은책어린이에서 나오는 저학년문고 시리즈는 정말 한 권 한 권 감동과 재미를 선물한다지요.

이번에 만나게 된 이야기 역시, 물건 물려쓰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어른들의 잔소리 같은 이야기가 아닌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주고 있어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공감을 얻게 되더라구요.

삽화도 너무 익살스럽고 재미있는데다가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전개가 되어서

8살 윤수뽕도 아주 재미있게 빠져 읽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파랑색 혀를 가진 이 아이.. 이 아이가 바로 왕문호라는 둘째 아이에요.

주인공 아이인데 왕무호라는 형아의 물건을 많이 물려받아서 싫증이 많이 났다지요.


새 것을 사고 싶지만 결코 쉽게 사주시지 않는 엄마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안 좋기도 해요.


형이 쓰던 것을 온통 물려받은 왕문호..

지금 화가 잔뜩 나서 그런지 콧구멍에서 김이 엄청 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ㅋ


돈 아깝다고.. 낭비라고 다시 살 필요 없다고 하는 엄마..

엄마인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매우 절망적인가봐요.


그러다 학교에서 사건이 하나 벌어지는데요.

친구의 새 필통을 허락없이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가방에 넣어버리는 바람에

교실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지요.

하지만 결국 선생님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고, 친구에게 사과도 멋지게 하게 되면서  잘 해결되었어요.

 

이 삽화.. 정말 빵 터졌는데요. ^^

형님의 모든 것을 물려쓰는 둘째 왕문호의 상황을 익살스럽게 그려냈어요.

형아는 왕처럼.. 둘째는 신하처럼..

문제집으로 공부하기 싫어서 잔머리 쓰는 둘째 왕문호이건만, 문제집은 물려쓰지 않게 되었지요.ㅎ


공부를 오랫만에 하는 우리의 왕문호..

공부가 어렵다고 느껴질 무렵 형아가 쓰던 오답노트를 발견하게 되지요.

그리고 형아의 노트 덕분에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는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게 된답니다.


물려쓰는 것이 너무나도 싫었던 왕문호..

하지만 이제는 형아의 물건을 다시 물려받아 쓰는 것이 싫은 것만은 아닌 듯 해요. ^^

 

물려쓰는 물건 덕분에 좋은 일도 생긴다는 것을 왕문호는 이미 깨달았으니까 말이에요.

다른 친구들도 물려쓰기 한 물건을 자랑하고 발표하면서

물건을 아껴쓰고 다시 쓰는 것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더불어 이 책을 읽은 우리 윤수뽕도 마찬가지이구요.

 


책을 살피기 전에 우선 표지를 살피면서 활동지를 풀어보았어요.

 

도서명과 더불어 글 작가 그림 작가님들도 확인하고..

표지에 등장하는 아이의 표정도 살피면서 살짝 이야기를 짐작해 보았지요.


그리고 책을 쭈욱 읽어나가면서 읽는 중간, 읽은 후의 활동지도 해결해 보았어요.

 

읽는 도중에 해결할 수 있었던 내용~

각각 친구들이 어떤 물건을 물려 받았는지 선으로 연결하는건데요.


다섯 명의 친구들을 정확하게 잘 기록해 주었어요.

선생님은 도장을 아버지께 물려받았다고 하시네요. ㅎ

우리 윤수뽕은 지금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데,

이 바이올린은 윤지 누나 친구가 물려준거랍니다. ^^

아주 잘 이용하고 있지요.

 

그리고 스텝3, 독서 후 활동도 시작했어요.

어쩌다가 주인공 문호가 훈이의 필통을 훔치게 되었는지도 정리하게 되었구요.

물건을 물려 받을 때 어떤 점이 좋은지도 엄마와 함께 고민하며 적어보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윤수뽕은 어떤 물건을 물려주고 싶냐고 물으니, 딸랑이를 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ㅋ

자기에게는 재미가 없는 물건이지만, 아기들은 재미있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려주겠다구요. ㅎ

 


그리고 마지막 스텝4~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그려보고, 느낀 점을 적어보는거였는데요.

윤수뽕은 주인공 아이가 엄마에게 실로폰을 사달라며 파란 혀를 내미는 장면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는,

처음에는 물려 받는게 안 좋은거라 생각했지만 책을 읽은 후에는 물려 받는게 좋은거라 생각했다고 해요.

윤수뽕도 동생에게 옷이나 신발 등을 물려주어야 하니까,

물건을 소중히 다루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

정말 제대로 교훈을 얻은 것 같아요.

 

소중한 교훈을 선물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다음에는 어떤 책을 만나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 만발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