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맨날 화가 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9
양혜원 지음, 한지선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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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맨날 맨날 화가 나!

(엄마가 미안했어 아들아)


오랫만에 저학년문고를 소개해드리네요. ^^

 


새싹맘 2기로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꾸준히 만나고 있었는데요.

 


오랫만에 만난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이번에 윤수뽕과 함께 만나게 된 이야기는 맨날 맨날 화가나! 라는 책인데요.

 


제목이 매우 자극적이고, 화를 잘 내는 편인 저는 매우 뜨끔했답니다. ㅠㅠ

 


그리고 이 책을 모두 읽은 저는.. 큰 아이에게 굉장히 미안함을 느꼈는데요.

 


왜 그랬는지.. 지금부터 이야기를 풀어 볼게요.

 



새싹맘으로서 이렇게 좋은 책을 꾸준히 만나는 것도 굉장히 감사하고 좋은 일인데요.

 


더불어 책을 읽기 전, 중, 후에 할 수 있는 알찬 독후활동지도 함께 제공받아 더욱 더 기분이 좋답니다.

 

 


글작가 양혜원

 


그림작가 한지선

 

 


먼저 책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지하라는 3학년 아이에요.

 


그런데 지하는 친구들보다 키가 매우 작고 왜소해서, 친구들이 자기를 무시할까봐 많이 걱정을 하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친구들에게 세 보이는거였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친구들에게는 지하의 모습이 오히려 안 좋게 보여서..

 


지하는 늘 소리치고 화내는 아이로 보이게까지 되었어요.

 


하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아이 지하..

 


힘이 약한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또 나중에는 진심을 친구들에게 보이면서 친구들에게 인정도 받고..

 


또 자신의 작은 키를 컴플렉스가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며 이야기가 끝나게 된답니다.

 


이야기 자체가 매우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삽화도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

 


이번 삽화는 살짝 만화 캐릭터 같은 느낌의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책 내용을 삽화 한 페이지가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모른답니다.

 

 


지하가 좋아하는 지수에게 인정받는 장면에서는

 


하트 뿅뿅~~ 정말 감동적이라지요. ^^

 


지하에게 친구들이 날려준 엄지척도 너무나도 멋진 장면 중 하나였구요.

 

 


이야기의 끝에는 작가의 말도 함께 담겨져 있는데요.

 


화가 나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것과 함께

 


화를 무조건 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지혜롭게 화를 풀고 가라앉힐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음.. 아빠보다 화를 더 잘 내는 저로서는.. 많이 반성하고 생각하게 되는 페이지였어요. ^^;

 


반성합니다.

 

 


화를 잘 내는 지하의 마음..

 


책을 꼼꼼하게 읽다보면 이해가 금방 되실거랍니다.

 

 


지금부터 8살 윤수뽕도 살펴봐야겠지요?

 


먼서 첫 번째 학습지 도전!!

 


책을 읽기 전에 제목과 작가들에 대해 살펴보고..

 


표지에 대해 생각하며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어요.

 

 


주인공 아이가 왜 화가 났을까? 라는 질문에서..

 


윤수뽕의 답에 엄마는 깜짝 놀랐는데요.

 


표지 왼쪽 하단데.. 강아지..강아지..라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반복되어 있었는데..

 


그걸 찾아내더니, 강아지라고 놀려서 화가 난 것 같다고 쓰더라구요. ^^

 


아이들의 관찰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스텝2 활동지도 해결하고..

 


차례차례 이야기를 깊게 만나기로 했어요.

 

 


친구들이 교실에서 떠드는 장면도 재미있게 잘 표현했지만..

 


미술시간이 마치 개구리 천만 마리가 울어 대는 것 같았다는 작가의 표현에서는

 


정말 큰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어쩜 저렇게.. 제대로 표현을 하셨을까 싶은게 얼마나 시끄러울까 싶더라구요. ㅋ

 

 


친구들이 하나 둘 지하의 잘못을 짚어나갈 때에는..

 


마치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듯한 감정이었겠지요?

 


이 삽화는.. 정말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근데 아마.. 지하는 이런 마음이었을테지요.

 

 

 

 

스텝2에서는 지하의 별명이 왜 강아지인지..

 


또 엄마가 키작은 위인들의 이름을 말할 때 왜 짜증이 났는지 생각해 보고 정리도 해 보았답니다.

 


책을 꼼꼼하게 읽었다면 결코 어려운 부분이 아니니까요. ^^

 

 

 

이야기가 점점 결말로 다가가는데요.

 


친구들의 손가락질이 아닌, 엄지척을 받고 있는 지하..

 


지하가 친구를 위해 한 일이 밝혀지고, 오해를 푸는 상황이었거든요.

 


순간 얼마나 흐뭇하고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3단계.. 생각퀴즈도 해결해보았어요.

 


책을 모두 읽은 후에 자신의 생각을 고민해서 쓰는 공간이에요.

 

 


키가 작아서 좋은 점과 나쁜 점..

 


우리 윤수뽕 생각에 키가 작아서 좋은 점은 높은 곳에 안 박는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높은 곳에 있는 것을 못 꺼낸다는 거래요. ^^

 


그리고 윤수뽕이 화가 날 때는.. 어른들이 오해했을 때 라고 하는데요.

 


이유를 물어보니, 3살 터울 동생 현수뽕이 있다보니..

 


자신이 한 일이 아니고 동생이 저지르거나.. 아니면 동생이 먼저 시작해서 싸움이 벌어지면..

 


꼭 형이라고 혼이 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매우 화가 났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자기가 5살 때 엄마가 오해해서..

 


그거 아직도 제대로 못 풀어서 속상하다고 울먹울먹.. ㅠㅠ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라요..

 


3년이나 지났지만, 사과를 했는데.. 이제 우리 윤수뽕 마음이 조금 가벼워 졌을까요? ㅠㅠ

 


그렇게 사과의 시간도 지나고 마지막 스텝4 활동도 해 보았어요.

 


이 페이지는 그림을 그리거나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윤수뽕이 화가 났을 때 어떤 표정이 되는지 그려보는걸로 진행을 했는데..

 


평소 그림그리기 싫어하는 아이지만, 오늘만큼은 어찌나 적극적으로 재미있게 표현을 잘 했는지 몰라요. ㅋ

 

 

화가 나서 눈에도 불꽃이 일어나고..

머리털도 쭈뼛쭈뼛 서고.. 또 뜨겁게 열이 받아 있는거라네요.

얼마나 화가 났으면.. ㅠㅠ

그 모습을 재현해 보라고 하니 저렇게 표정을 짓네요. ^^

아무래도 큰 아이이다보니, 본의아니게 동생 때문에 혼이 나는 경우도..

또 오해 받는 일도 많아 스트레스가 되었을 것 같아요.

화를 내는 것이 무조건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억울하지 않도록 늘 깊게 생각하고 행동을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화를 가장 잘 내는 사람은.. 엄마..

바로 저였거든요.

저도 이 책 읽으면서 많이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

앞으로는.. 적당히 화내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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