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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셋의 힘 5 : 길어진 그림자 ㅣ 전사들 3부 셋의 힘 5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에린헌터의 명작 전사들 셋의힘, 길어진 그림자

우아, 정말..
뉴욕타임스 1위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는지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워리어~ 전사들 다 아시지요??
실제로 에린 헌터는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인 팀의 이름이라고 해요.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역시나.. 에린 헌터 작가님들은 천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저는 워리어스를 슈퍼에디션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파이어스타의 임무.. 이 이야기를 통해서 처음 전사들을 만나게 되었지요.
이 책에서는 천둥족의 지도자인 파이어스타가, 흩어졌던 옛 하늘족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
종족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끄는 재미있으면서도 소름돋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졌였는데요.
이번 '길어진 그림자' 역시..
중간에 있는 이야기를 모두 건너뛰고 읽더라도, 내용이 이해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한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덕분에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네요.
우리 초코는 과연.. 이 책 속으로 퐁당 들어간다면, 어떤 종족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하면서요.. ㅎㅎ
하지만 우리 초코는.. 두발쟁이들과 사는 애완고양이 정도이지 싶어요. ^^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나오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상상을 하게 되는데, 수많은 고양이들의 이름이 나와서 헷갈리고 어려울 것 같았지만
고양이들마다의 특징도 눈에 띄게 잘 그려진데다가,
스토리 전개가 너무 박진감 넘치고 섬세해서..
그 동선을 따라가다보니 가만가만 집중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목차에서도, 목숨 하나를 잃은 지도자라는 부분을 보면서..
파이어스타가 어찌될지도 상상하게 되면서.. 마음 졸이며 읽었네요.
처음에는 등장하는 고양이들의 소개가 나옵니다.
근데 저는.. 에디션을 읽은 덕분인지..
파이어스타가 지도자로 존재하고, 또 그 뒤로 나온 고양이들의 이야기인데도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혀서 참 좋았어요.

이번 이야기는..
"너의 혈육의 혈육, 그 셋의 발에 별의 힘이 깃들 것이다."
라는 이 글귀에 딱 집약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셋의 힘! 이구요.
여기에 등장하는 셋은..
천둥족의 전사들 '홀리리프, 라이언블레이즈, 제이포'
한 배에서 태어난 이 형제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중간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솔이라는 고양이가 그림자족으로 들어가
별족을 믿지않고, 전사의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림자족은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하고,
심지어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는
몇몇의 고양이들은 종족을 이탈해 천둥족으로 피신을 오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솔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다시 그림자족들이 별족을 믿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세 형제들이 일을 꾸밉니다.
천둥족, 바람족, 그림자족, 강족, 그리고 고양이들이 죽어서 가는 별족..
그렇게 5개의 종족이 나오는데,
천둥족 전사들 셋 덕분에 그림자족은 흩어질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지요.
그런데 그 과정이 얼마나 극적이던지..

솔직히 별족이 그림자족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모습을 거짓으로 꾸며서라도 보이기 위해
나무를 쓰러뜨리는 작전을 짜는데..
위기에 몰리는 순간, 극적으로 나타난 진짜 별족들 덕분에 자연스럽게 위기를 모면하게 되거든요.
습지 위를 걸어오는 별족 고양이들의 입장 모습에 소름이 쫙~~
아 정말.. 이게 영화로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던 제1의 장면이었어요. ^^

그렇게 그림자족을 살리는가 싶었는데~
중반이후 부터는 천둥족에게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종족들 사이에 번지기 시작하는 기침병~
하지만 개박하가 자라던 곳은 약초가 엉망이 되고,
환자들이 너무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치료제인 개박하가 모자라는 지경에 이릅니다.
개박하가 있는 곳은..
다름아닌, 경쟁자인 바람족의 영역!!
기침병이 점차 심각해지고, 환자들의 상태도 너무 안좋아지면서 걱정이 커집니다.
결국은 남아있는 건강한 고양이들이라도 지켜내기 위해
사람들이 사용하다 버리고 간 곳에 임시 거처를 만들어
기침병이 옮지 않도록 병에 걸린 고양이들을 옮깁니다.
여기에 천둥족의 지도자인 파이어스타도 함께하게 된다지요.

과연.. 파이어스타는 환자 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요?
종족을 지켜내는 큰 힘을 발휘할거라는 홀리리프, 라이언블레이즈, 제이포는
이번에도 지혜를 발휘해서 종족들을 기침병으로부터 잘 지켜낼 수 있을까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전사들의 이야기!!
못 보았던 셋의 힘 편을 모두 만나봐야겠습니다.
그래야 솔이 어떤 고양이인지~
여기에 등장하는 그 셋은 어떠한 예언을 받았는지..
완벽하게 이 이야기의 감동속에 푹 빠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흥미진진한 고양이들의 이야기~
하지만 몰입감 최고로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
아이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읽을 도서로 추천해드립니다.
한 번 빠져들면, 전사들의 매력에서 못 나오실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