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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나중에 할게!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4
박혜숙 지음, 심윤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어쩜 어쩜..
이런 책이 다 있나요? ㅎ
이번에 좋은책 어린이 새싹맘 1기로 활동하게 되어, 책을 선물로 받았는데요.
처음 만나보게 된 책이 바로 이거..
알았어, 나중에 할게! 였답니다.
책 표지부터 제목까지.. 거기에 내용도 맘에 쏙 드는거 있죠. ^^
엄마로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큰 아이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더라구요. ㅎㅎ
그럼 지금부터 상세히 살펴볼게요. ^^
글 / 박혜숙
그림 / 심윤정
책 표지도 참 재미있어요.
엄마와 누나가 얼굴이 빨개져서는 노려보는데..
와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
책의 글밥은 이 정도 수준이랍니다.
글자 크기도 많이 작지 않아서, 저학년 아이들에게 딱 좋을 것 같아요.
예비 초등생인 7살 윤수뽕도 요 정도 수준은 적당한 것 같았는데요.
윤수뽕에게는 살짝 긴 듯한 느낌이 있어서, 3번 정도에 나누어서 읽었답니다.
그래도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끝까지 집중해서 잘 읽어주었지요.
뜨헉.. 삽화가 정말 예술이죠??
미루기 좋아하는 아이 미루는 마치 애벌레처럼 표현하고..
화가 난 엄마의 폭풍 잔소리가 참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는데요.
정말.. 재미있어요. ^^
미루기 좋아하는 미루가 학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게으름을 고치려고 보냈던 학원인데..
미루는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학원을다니게 되면서, 게으름뱅이가 되기 위한 비법을 전수받네요. ㅎ
하지만 그 학원을 다니면서 점점 더 미루는 게을러지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멀어지면서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드디어 마음을 고쳐먹고, 게으름병을 고치기로 마음먹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답니다. ^^
STEP 1 책 읽기 전 활동 - 좋은책어린이 책 속 여행 |
먼저 함께 보내주신 학습지를 살펴보았어요.
책을 읽기 전에 할 수 있는 활동인데요, 책 표지부터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답니다.
짜잔~
책 표지를 보고, 주인공 아이가 어떤 아이일지..
또 아래의 캐릭터들이 주인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맘껏 적어보는거에요.
윤수뽕에게 물으니, 엎드려서 누워 있다고 게으른 아이일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왜 두 캐릭터들이 화가 났을까? 라고 물으니..
엉덩이 쪽에 있는 뿡~ 이 인상깊었는지, 방귀를 뀌어서 화가 났을거라 하더라구요.
정답은 없는 문제이니, 마음껏 칭찬해 주어도 되겠지요?
STEP 2 책 읽는 중간 활동 -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비법 찾기! |
세 번 만에 책을 나누어 읽은 윤수뽕은 스텝2 학습지도 수월하게 해결했어요.
문제 옆에는 관련 페이지가 힌트로 제공되어서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었답니다.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비법..
정말 잘 찾았죠??
그리고 윤수뽕은 게으름뱅이 배지와 반대되는 부지런쟁이 배지를..
토끼를 넣어주었어요.
왜 토끼일까? 라고 물으니..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토끼가 나타나서 정리 정돈을 잘 하는 것을 보았다고해요.
그래서 윤수뽕은 토끼가 부지런할 것 같아서 그려준다고 하더라구요. ^^
STEP 3 책 읽은 후 활동 - 생각 퀴즈 해결하기!! |
스텝3, 이 활동은 책을 모두 읽은 후에 풀어주는 문제랍니다.
총 3문제였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2번 문항이 참 재미있더라구요. ^^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다른 비법..
찾아보라고 했더니..
못 들은 척 하기!
계속 잠 자는 척 하기.. 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ㅋㅋ
정말 재미있는 문제에 맞는 답이 아닐까 싶었어요. ^^
그리고 3번은.. 윤수뽕도 미루기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ㅎㅎ
어린이집 다녀오자마자 숙제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해서 할머니께 꾸중을 들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 때 기분이 안 좋았다고 고백을 하더라구요.
자신의 이야기까지 돌아보며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네요.
STEP 4 책 읽은 후 활동 - 편지쓰기 대신 나의 다짐 적어보기! |
함께 보내주신 학습지에는 작가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활동이 있었어요.
그런데 윤수뽕에게.. 아직 편지쓰기는 서툴고 어려워 보여서요.
대신.. 다른 활동으로 살짝 바꾸어보았어요.
짠!! 바로 이 활동이요. ^^
미루처럼 미루지 않고, 윤수뽕도 자신의 약속을 잘 지켰으면 하는 마음으로..
또 요즘 게임을 많이 하는 윤수뽕에게 전환점이 필요하기도 해서..
약속 정하는 활동을 해 보았답니다.
윤수뽕에게 요즘 필요한 것 세 가지만 적어서 꼭 지켜보자고 했더니..
자기 반성 모드로 들어갔다가 세 가지를 정해주었어요.
그 중 첫 번째는 숙제하기!
이건 어린이집에서 매일 매일 내주시는 숙제를 미루지 않고 바로 오자마자 하는거랍니다.
두 번째는 목욕하기!
목욕하기 역시, 살짝 뒤로 미루는 윤수뽕이라.. ㅠㅠ
형님이 미루니 동생도 따라 미루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병균을 없애기 위해 바로 씻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 게임 시간 지키기!!
그동안 게임 시간이 좀 길어져서 걱정했는데, 윤수뽕 스스로도 고쳐야겠다고 생각했었나봐요. ㅎ
그렇게 정한 약속을.. 할머니집 들어오는 현관에 붙여두었어요.
윤수뽕이 예전에 했던 약속은 요즘 이행이 잘 안되고 있는터라..
그 위에 새로운 약속을 붙여두며 다짐했답니다.
숙제도 하고 목욕도 잘 하고..
게임 시간도 잘 지키는 멋진 윤수뽕이 될 수 있겠죠?
짜잔~~ ^^ 멋지지 않나요?
어린이집 숙제를 하는 중이랍니다.
주말과제로 독후활동지 한 장씩을 늘 주시는데요.
이번에 골라온 책은, 알았어 나중에 할게! 로 선택해서..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해결했답니다. ^^
책을 다시 살피면서 수, 우, 주가 들어가는 단어를 열심히 찾았는데요. ^^
역시.. 약속 이행을 잘 하는 우리 윤수뽕이 된 것 같아 칭찬 한가득 해 주었답니다. ㅎ
하루 아침에 새로운 아이로 변화할 수는 없지만,
미루 이야기 덕분에 윤수뽕도 이번 기회에 하나하나 차근차근..
좋은 습관을 기르게 되는 아이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책을 읽고 스티커 붙이는 활동도 아주 좋아라해서..
긍정적인 강화 효과도 되는 것 같구요. ^^
총 50개의 스티커를 붙이면 도착이라고 되어있던데..
윤수뽕 여기에 다다르게 되면, 엄마가 멋진 선물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이들에게 싫은 소리 안 하면서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싶으시다면, 이 책 한 번 만나보시면 어떨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