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어글리
오정은 지음, 스튜디오 디아망.디자인엠오 그림 / 디아망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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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어글리, 애니메이션 느낌의 감동도서

 


 

오늘은 한 편의 감동 애니메이션을 본 듯, 
눈에 선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도서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목은, 포레스트 어글리~
표지부터 너무 예쁘고 눈길이 갔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더욱 더 감동~ 
책을 모두 읽은 후에, 왜 이렇게 영상미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걸까~
이 도서가 진짜로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유를 딱 찾았지 뭐에요.

 


 

작가님이 바로바로.. 뽀로로, 구름빵, 장금이의 꿈, 헬로 카봇 등등의 대본을 쓰신
오정은 작가님이시더라구요.
와우~ 정말 대박!
그 유명한 작품들이 작가님의 손끝에서 피어났다니.. 역시라는 생각이 들면서..
왜 그렇게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듯한 느낌이 든 건지 알겠더라구요. ^^

 




포레스트 어글리~
숲 속에 버려진 반려동물들의 이야기가 슬프면서도, 재미와 함께 감동적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랍니다.

페이지는 약 190여 쪽인데, 글밥이 술술 읽히면서
머릿 속에 삽화가 자연스레 그려지기 때문에 금방 읽기에 딱이에요.

 



곰?? 곰토끼??

덩치가 커다란 토끼, 모루의 모습입니다.

모루는 모아라는 아이와 떨어져있게 되면서 불안한 마음에 자꾸만 음식을 먹고 먹고 또 먹다가..

곰처럼 덩치가 커다랗게 변한 토끼랍니다.

그런 모루를.. 숲 속에 버리고 가는 가족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ㅠㅠ

반려동물 유기에 대한 뻔~한 이야기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

지금부터 범상치 않은 동물들이 대거 살고 있는 포레스트 어글리에서 일어나게되는 일을 살펴보시죠.



 

괴물들이 사는 것 처럼 기괴한 소리가 난다고들 수군대던 숲..

포레스트 어글리에 곰토끼 모루가 도착한 이후,

주인에게서 버려졌다는 사실에 희망이 보이지 않던 숲 속에 작은 변화가 시작됩니다.

바깥 세상이 두려워 고개를 빼지 않고 여기저기 부딪치는 거북 덕분에 조용할 날이 없던 곳에서도

모루의 배려로 동물들 사이에 갈등이 사라지고..

쌈닭처럼 늘 싸우려고 화만 낸다고 생각했던 하늘을 나는 닭, 파다닥의 사연도 밝혀지지요.

겉 모습과는 달리, 모루가 굶을까봐 몰래 몰래 당근을 가져다 놓은 따스한 마음도 함께 밝혀지고 말이죠.




사자 머리를 하고 있어서 사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람의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천재개였던 사자머리와

옛 주인인 버들이를 늘 기다리며 찾는..

남은 생이 얼마 없는 앵무새 무무를 위해 숲 속을 떠나 위험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친구들의 사건사고가 기상천외 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답니다.



 

마지막 요양원에 계시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활약 또한 대단했는데요.

무무를 버들 할아버지와 재회하게 한 후 사람들에게 쫓기는 동물 친구들을 위해~

동물들을 포레스트 어글리로 무사히 보내기 위한 기발한 작전도 펼쳐지게 되지요.

남들과는 달라서, 평범한 동물이 아니기에 버려진 동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요양원에 남겨진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뤄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절망 뿐이었던 포레스트 어글리에 희망이라는 씨앗을 심어 자라게 하고,

그 희망이 멀리 멀리 퍼질 수 있도록 시작이 되어준 곰토끼 모루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파다닥, 거북, 고양이 랭보, 사자머리, 늙은 앵무새 무무 등등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재능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직접 도서를 통해 만나보시면 어떨까 하네요.

발자국이 모여 길이 될거라 믿는 모루 덕분에

변하게 되는 포레스트 어글리의 모습도 확인해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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