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당 서점 -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지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소설 라임 틴틴 스쿨 18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수 옮김 / 라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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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필독서, 인생당 서점 강추해요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지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소설, 인생당 서점

 

아이가 불안하기 보다는, 진로가 확실치 않은 아이를 둔 엄마가 살짝 불안하여.. ^^;

 

그리하여 아이와 함께 만나보게 된 도서 한 권을 소개해드립니다.

 

인생당 서점!

 

 


중3 올라가는 우리 큰 아이~

 

사춘기도 어느 정도 지나가는 것 같고, 공부도 할 때는 하는 것 같은데..

 

막상 진로 희망을 물어보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아이..

 

엄마 눈에는 왜 그런 모습이 불안하게 느껴진건지..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 도서라 이번에 함께 읽어보기로 했는데

 

와우.. 마음이 어딘가가 든든한 것이..

 

제대로 된 멘토 한 분 만난 기분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사이토 다카시 교수님!

 

약력도 참 대단하지만, 저는 이 책을 읽은 교수님의 독서력에 대해 엄청 감탄을 했네요.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도서를 소개해주시며 상담을 해 나가는 이 기본 전개가

 

독서력이 바탕에 없다면 불가한 일이니까요.

 

 


 

청소년들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보통 하게 되는 고민들..

 

자기실현과 우정, 꿈과 진로, 빈곤과 교육, 동경과 사랑, 삶과 죽음 등등..

 

청소년기 친구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상담해주는 듯한 전개가 너무나도 좋았네요.

 

엄마, 아빠에게는 차마 묻지 못하고 혼자서만 고민할 수 있는 것들도

 

이렇게 술술 읽히는 이야기에 다 담아주어서 엄마로서 대만족입니다.

 

 

 



메시와 고흐!

 

형제의 별명입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중학교 2학년 동생 메시와

 

그림을 참 잘 그리는 형, 고등학교 2학년 고흐의 이야기라지요.

 

 

메시와 고흐의 마을에 중고책 서점이 하나 들어오게 되는데~

 

그 서점의 이름이 바로 인생당 서점!

 

마음 편하게 들어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어도 되고,

 

굳이 돈이 없다면 사가지 않아도 되며,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사이토 아저씨

 

 


 

처음 인생당에 방문했던 형제들의 이야기부터 시작이 됩니다.

 

요즘 핫한 슬램덩크 만화영화도 등장하면서

 

강백호가 처음부터 농구를 잘 하는 친구가 아니었음을 떠올리게 해 주지요.

 

시작은 여자친구의 눈에 잘보이기 위해 시작했지만,

 

점점 더 농구에 진심으로 빠져들며 그 실력 또한 향상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서

 

축구를 좋아하고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민이 큰 메시에게 큰 위로와 방향성을 선물하지요.

 

그리고 메시는 아저씨와의 대화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축구를 시작해보기로 결심합니다.

 

 


형 고흐 역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입시 준비를 하며 다른 친구들에 비해 뒤처진 자신의 모습에 실망을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하는데요.

 

그런 고흐에게도 역시 따스한 위로와 조언을 해주는 사이토 아저씨입니다.

 

아저씨가 읽었던 책을 인생당 서점에서 직접 찾아 권유도 해 주면서

 

책 속에서 어느 정도의 답을 찾고 마음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답니다.

 

 


아이들이 흔히하는 질문..

 

"수학은 왜 공부해야 하지? 생활에서 필요가 없는데?"

 

교과 공부를 꼭 해야만 하느냐는 아이들의 물음에도 화내지 않고 논리적으로..

 

왜 해야하는가를 알려주는데요.

 

엄마 또는 아빠의 입장에서 저런 질문을 받으면 반항으로 여기고 할 말이 막힐 수도 있는데

 

아저씨의 조언을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아~ 나도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렇게 차근차근 설명해줘야겠구나~ 하며 배우는 것이 생기더라구요. ^^

 

 


크게 8가지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는 인생당 서점!

 

주제 하나하나 불필요한 것 없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궁금하고 고민이 될 만한 것들이라..

 

부모님들이 아이를 잡고 하나하나 설명하려 하지 않고

 

이 책 한 권 내밀며 "시간날 때 한 번 읽어봐~" 한다면,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길잡이 같은 선물이 될 거랍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방학!

 

새학년, 새학기 시작 전에 인생당 서점 한 번 읽어보고

 

힘차게 3월 시작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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