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 제1차 세계대전 중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축구 경기 이야기 도토리숲 평화책 9
마이클 포맨 지음, 강이경 옮김 / 도토리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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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전쟁은 이제 그만!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우크라이나 소식에 마음이 아플 때가 많은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진짜로 전쟁을 하게 될 줄이야..

너무 놀랍고 안타까웠던 생각에 하루빨리 종전이 오게되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ㅠㅠ

오늘은 스마티스 그랑프리 수상작인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제1차 세계대전 중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축구 경기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인데요.

전쟁에 대한 참혹함과 그 안에 스며들어 있는 인간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가슴아픈 책이었답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 나가 돌아가신 삼촌들을 생각하는 페이지인데요.

다들 젊은 나이에.. 전쟁에 나갔다가,

또는 전쟁 후 부상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리고 메달들은 훈장인 것 같구요.

 



 


아버지의 형 2명과 어머니의 남자형제 2명을 앗아간 전쟁..

접시꽃을 보면서 돌아가신 삼촌들을 떠올리는 작가의 말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전쟁에 참전하는 군인들의 마음은 초반에 호기롭게 시작합니다.

굉장히 근사하고 멋진 일 처럼 포장되어 군인들을 모집했기 때문이죠.

 



 


포스터들을 보아도 당장이라도 입대해야만 할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

그렇게 젊은이들은 전쟁에 참가하기로 하고 훈련을 하고..

또 실전에 들어가게 되지요.




 

하지만 결코 멋지거나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상대방도, 아군도.. 모두가 끔찍한 전쟁 상황에 놓여 있으니까요.

실제로 전쟁에서 총이나 포탄을 쏘면

적군이 아닌 아군들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아도 그러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단, 그림책 이기 때문에 삽화가 어느 정도 정제되어 

아이들이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시신을 묻어주는 가슴아픈 장면과

함께 어울려 축구를 하는 이 모습..

너무나도 아이러니한 모습인데요..





그렇게 함께 캐롤을 부르고, 축구를 하던 영국군과 독일군이었지만..

결국엔 이렇게 다시 서로에게 총을 쏘는 일이 시작되고

많은 젊은이들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가슴아픈 이야기입니다. ㅜㅜ

그림책 뒷 부분에는 실제 사진을 이용해서 전쟁의 전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그림책을 모두 읽고 나서 과거의 전쟁에 대해 떠올려보고,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끝나기를

함께 기원하게 되는 시간을 가져보면 정말 유익할 것 같습니다.

전쟁은 이제 그만! 이라고 함께 외칠 수 있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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