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오마주? 고양이가 필요해~

고양이가 필요해 ㅣ 소원어린이책 18
박상기 지음, 이지오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9월

표절? 오마주? 고양이가 필요해~

 
오늘은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표절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도서를 한 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표지부터 너무 귀엽고, 이야기의 눈높이도 아이들에게 딱 맞아

너무 재미있게 읽은 도서!!

'고양이가 필요해'입니다.

표지입니다.

예쁜 아기 고양이와 여자어린이의 눈맞춤이 너무나도 예쁜데요.

핸드폰을 매개로 서로 만나는 것이 책 내용을 살짝 암시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의 작가님은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있으신 분인데요.

오늘부터 티볼! 이라는 책도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같은 작가님의 책이라 더욱 더 반갑고 좋았답니다.

아이들에게 표절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려주는 이야기~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차례입니다.

고양이가 필요해를 시작으로 작가의 말까지~

총 150여 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고학년 친구들은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쭉~ 읽어나갈 수 있겠더라구요.

특히나 문체가 딱딱하지 않고 쉽게 술술 읽히고 있어서

더더욱 아이들이 다가가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오늘의 주인공은 유나라는 친구입니다.

엄마 아빠가 맞벌이셔서 집에 늦게 들어오시는데~

유나는 딱 혼자인 아이랍니다.

그래서 저녁도 편의점에서 대충 도시락을 사먹거나 하고,

집에 가도 너무 외로워서 반려동물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는 친구지요.

예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서 부모님께 이야기도 해보았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거절을 당하고 속상해하던 유나!

그런 유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진이 있었는데요~ 

바로바로~~

쿠키라는 이름을 가진 예쁜 고양이였답니다.

쿠키의 집사는 따로 있었으나, 너무 귀여운 나머지..

쿠키의 사진을 캡처해서 본인의 프로필에 올린 유나에게 사건이 시작됩니다.

같은 반 친구들 중에서도 인싸에 속하는 친구들이

모두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거든요~

고양이를 기르는 친구들만 가입할 수 있는(?) 모임에

유나도 엉겁결에 함께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외로웠던 학교 생활이 고양이를 키운다는 오해 하나로 즐거운 생활이 가능하게 된거랍니다.

친구들은 당연히 유나가 고양이를 기른다고 생각했기에 일원으로 받아준건데~

미션 중에 고양이와 함께 사진찍어 올리기가 있어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쿠키는..

진짜 유나의 고양이가 아니니까요.

위기에 처하게 된 유나는 급하게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내는데요~

그 방법은 바로..

쿠키의 진짜 주인인 언니에게 부탁을 해서..

쿠키와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도록 하는거랍니다.

그리고 그 기회에 솔직하게 지금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언니에게 상담도 받게 된답니다.

결국은.. 언제까지 쿠키가 자신의 고양이라고 속일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쿠키 일은 그렇고~~

유나는 그림을 참 좋아하는데요.

불조심 포스터 대회에 참가하면서, 친구들도 도와주고..

유나는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을 응용해서 출품도 하게 됩니다.

그림도 잘 그리는 유나~ 친구들에게 인기도 만점이지요.

그리고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유나는 은상을, 그리고 같은 반 친구 도영이가 금상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도영이의 작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바로 다음 날 금상은 취소가 되지요.

바로.. 도영이는 다른 사람의 작품을 도용했기 때문에

표절로 밝혀졌기 때문이랍니다.

도영이와 유나~ 모두 누군가의 작품을 이용한 것이긴 하지만

하나는 표절, 또 하나는 오마주이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생긴 것을 알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고민에 빠진 유나!

과연 쿠키를 자신의 고양이처럼 속이며 친구들을 대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유나야말로 쿠키의 집사인 언니의 삶을 표절한 것은 아닌지 

아주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쿠키가 자신의 고양이가 아니라는 것을 솔직하게 밝히기로 합니다!

그렇게 해피앤딩으로 잘~ 끝나면 좋았으련만..

삽화를 보니 유나가 울고 있네요.

자신의 고양이처럼 친구를 속인 유나의 고백은 친구들에게 금방 이해되지 않은 것 같아요.

과연 유나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솔직하게 고백한 유나는 친구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고양이가 등장하는데요~

고양이 초코와 함께하고 있기에 아이는 더욱 더 이 도서에 흥미를 느끼며 잘 읽었답니다. ^^

유나에게도 결국에는 아주 기분좋은 소식이 들리게 되는데요~

과연 그 기쁜 소식은 무엇일지..

직접 도서를 통해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