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샴푸
이상교 지음, 김소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 샴푸,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책

 


 

우아, 이런 그림책 있기요 없기요?

너무나도 귀엽고 예쁘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제목도 느낌이 딱~~ 고양이 삼푸!


저희 집에도 냥이 한 마리가 있어요.

초코~~ ^^

초코가 있다보니 이 그림책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잘 이해가 되고

공감이 팍팍 가더라구요. ㅎㅎ

 


 

도서의 그림풍이 이런 느낌~~

너무나도 아기자기하고 예쁘답니다. ^^

이층침대를 쓰는 이 아이, 냥이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고양이 샴푸를 내 샴푸로 잘 못 알고..

머리를 감으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거품에서부터 냥이냥이 하지요? ^^

 


 

깜짝 놀란 아이의 모습이

간결한데도 너무 잘 표현이 되어서 재미있는 장면이랍니다.

냥이 거품들도 하나같이 어찌나 예쁜지.. ^^

 


 

그렇게 샴푸를 잘 못 선택해서 머리를 감고 학교로 나서는데~

가는 내내 찜찜한 느낌인가봐요.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그림도 있는데, 아이들은 참 귀신같이 잘 찾는다죠.

바로바로.. 그림자가 혼자만 냥이로 변해있거든요. ^^

고양이 샴푸를 잘 못 써서 고양이가 되는건 아닌가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

너무나도 순수하고 귀엽지 않나요?

 


 

하루종일 이 아이는 고양이 생각 뿐이었을거에요.

집에 있는 고양이 말고~

본인이 고양이가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말이죠.

 


 

귀도.. 손도.. 

꼬리도 저렇게 변해버리면 어떻게 하나..

누가 부르면, 야아옹! 하고 대답할지 모른다는 아이~

상상이 너무나도 귀여워요. ㅎ

 


 

이 시는 이상교님의 고양이 샴푸라는 시랍니다.

고양이 샴푸를 
내 샴푸로 잘못 알고
머리를 감았다.

몇 번이나 헹궜는데도
종일 찜찜.

머리카락은 누르스름
두 귀는 위로 삐쭉
두 눈꼬리는 샐쭉
코 양옆으로는 수염
손톱 발톱은 뾰족

몇 번을 더 헹궈
감고도
종일 찜찜.

누군가 부르면
야아옹!
대답할 지 몰라.

 



 

딱 보니 그림의 삽화랑 너무나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그런데 마지막 장 삽화도 재미를 더하는데요.

바로바로~

한 아이 뒤로 강아지들이 마구 몰려 따라오는 이 장면! ^^

 


 

이 아이는 아무래도, 강아지 샴푸로 머리를 감은걸까요? ㅎㅎ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게 선물해준 고마운 그림책

고양이 샴푸!

예쁜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 참으로 행복했네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