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ㅣ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1월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

인생을 논하지 마라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일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실적이 없으면 상도 없다.

당연한 이치이다.

다른 이의 성과를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마라.

다음은 당신 차례이다.

그러니까 당장 목표를 향해 출발하라.

-p.152

지은이 천위안은 현대 사회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의 창시자로 통한다.

이번 역사 속 인물은 ‘조조’이다.

심리학은 근현대에 발전한 사회과학인데

2천년 전 난세 영웅들의 심리를 어떻게 분석했는지 궁금했다.

이는 마치 근대 고고학에서 탄소14를 이용해

유적이나 유물의 제작 시기를 분석하는 일에 비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였는지 역사 이야기를 다른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마치 유물을 캐듯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조조를 만나보자.

생일을 맞은 왕윤의 집에서 시작된  조조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조조의 심리상태를 분석해본다.

한 이야기가 끝나고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로

해설을 해준다.

조조가 왕윤의 생일잔치 자리에서 

모두가 울고 있을 때 웃은 까닭은 무엇인지

어떤 심리상태인지 분석해보고 이유를 알아본다.

그리고 깨달은 점을 통해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준다.

비록 예전과 지금은 다른 환경이지만

과거의 성인들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책이었다.

조조가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이나

기회가 왔을 때 망설임 없이 나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시대의 가치를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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