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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 미래 과학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ㅣ 비행청소년 21
김동광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1년 9월
평점 :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새로운 기술들의 등장
김동광 글
이혜원 그림
밥을 먹다 보면 우리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GMO 음식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계란 프라이에 케첩을 뿌려 먹다가 토마토를 무르지 않게 하는 유전자 재조합 토마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전자 재조합 식품에 대한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이고 이러한 유전자 재조합 식품은 또 뭐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확장된 이야기로 이어갔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면 새롭게 출시되는 토망고나, 샤인머스캣, 미니사과, 씨 없는 수박과 같은 야채나 과일들을 볼 수 있는데요.
안정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GMO 음식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책에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1994년에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토마토인 ‘플레이버 세이버’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유전자 조작 식품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플레이버 세이버는 유전자를 조작해서 쉽게 무르지 않게 한 토마토입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맛이 없는 탓에 판매에는 실패해 곧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지요.] p.103
자칫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이 제대로 된 검증도 거치지 않고 출시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맛이 없어 시장에 실패했다는 이야기에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유전자 재조합 실험은 계속되고 있고 여전히 우리 식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과학은 자율주행,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발달뿐 아니라 GMO, 신경과학과 같은 생명공학, 뇌과학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발달된 과학기술을 큰 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자칫 기술 발달이 저절로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기술 결정론’에 빠질 위험성이 있는 4차 산업혁명의 개념부터 제대로 잡고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에 빠져봅니다.
1장 4차 산업혁명 따라잡기
2장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
3장 생명공학의 불확실성 다스리기
4장 신경과학 제대로 이해하기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은 세상을 놀라게 했던 큰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똑똑한 인공지능이 유익하기만 한건 아닙니다.
과학의 양면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사실을 바탕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과학기술이 현재 어디까지 발전해 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기술발전만 할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윤리를 지키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조금 천천히 따라잡을 수 있을 만큼 발전되길 바라며 머리에 칩을 삽입하는 미래는 안전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pulbit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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