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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의 믿고 먹는 다이어트 레시피 - 41kg 감량! 체지방 30% 감소! 10년 경력 영양사 다이어터!
이주아 지음 / 북테이블 / 2021년 7월
평점 : 
이주아 지음
습관 되지 않은 운동은 꾸준히 하기 힘들었고, 간헐적 단식을 해봤지만 먹는 거 참기는 더 힘들었습니다.
겨우 5kg를 빼더라도 금세 내 몸은 원래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먹으라고 재촉한다.
힘들게 먹을 거 참고 겨우 살을 뺐는데 금방 요요가 오자 그냥 먹고 싶은 거 먹자! 자포자기 심정으로 마음껏 먹어요. 그러면 그나마 유지하던 몸무게를 훌쩍 넘어 감당이 안 돼버립니다.
게다가 면, 빵, 떡과 같은 탄수화물을 좋아합니다. 맛도 좋지만 간편해서 하루 한 끼는 꼭 빵이나 라면을 먹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더 쉽게 살이 찌게 되었지요.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살 안 찌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난 왜 이렇게 다이어트가 힘들까? 고민하다가 쿠팡 플레이에서 방영 중인“완벽한 다이어트를 찾아서”를 보게 됐습니다.
유전학, 생화학, 신경 과학, 영양 과학이 적용된 테스트로 세계의 전문가들이 획기적인 실험을 합니다.
결론은 식습관이었습니다.
식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힘들다는 거지요.
매번 비슷한 식단으로 반복된 식재료를 구입하다 보니 새로운 야채를 사게 되면 썩게 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과 관련된 수많은 영상들이 있지만 너무 많은 정보들을 갑자기 소화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평생 먹는 거와 싸울 것인가?
저번에 읽었던 “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에서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경로 의존의 덫에 사로잡혀 나중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해도 현상을 유지하게 된다는 심리학적 이론(고착효과, 매너리즘, 관성의법칙)
익숙한 내 몸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식재료, 폭넓은 요리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라미의 믿고 먹는 다이어트 레시피는 10년 경력 영양사 출신 저자가 알려주는 레시피로 나와 똑같이 요요를 반복한 끝에 억지로굶는 잘못된 다이어트가 아닌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있는 손쉬운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요리와 친하지 않아 매번 같은 레시피로 비슷한 음식만 하는 나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요리라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한창 식욕이 왕성한 아이들을 대충 먹여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성조숙증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어쩌나 걱정이었는데 영양사 출신 라미의 믿을만한 레시피로 맛도 챙기고 영양도 챙길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책이 도착하자 아이들은 메뉴판을 고르듯이 이것저것 해달라고 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된다고? 할 정도로 어렵지 않습니다.
생에 처음으로 아보카도를 사봤습니다. 분명 책에서 본 재료인데 어디였지? 하고 책장을 넘기다가 재료별 찾아보기가 있어서 편리하게 아보카도와 관련된 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굿!
낯선 재료를 손질하고 설명대로 소스를 만들어 먹고 나자 새로운 요리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야채를 살 때 망설이지 않아도되겠구나 안심이 되었습니다.
내가 아보카도 요리를 하다니…ㅎㅎ
탄수화물 음식들은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데 건강식이라서 그런지 속이 편하고 맛도 있고 간편하고 정말 최고였습니다.
오늘도 아이들한테 라미의 레시피 메뉴판을 보여줍니다. 뭐 먹을래? 뭐든 말해봐.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