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언고닉 #끝나지않은일 #글항아리 비비언고닉 선집 3번째, 독서를 향한 솔직한 마음이 듬뿍 담겨있어서 티저북으로 만난 잠깐의 순간이 매우 아쉽게 느껴질 정도이다.가끔씩 책 읽다보면 혼자만의 허영심에 가득찬 순간이 오는데 그럴때 솔직한 마음을 글로 남긴다면 그렇지 않을까?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래그래 또 무슨 이야기를 꺼낼까하며 궁금해하는 심정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책은 다 그렇다. 그 무엇도 책에는 비길 수 없다. 문학작품에는 일관성을 갈구하는 열망과 어설프고 미숙한 것들에 형태를 부여하려는 비상한 시도가 각인되어 있어, 우리는 거기서 평화와 흥분, 안온과 위로를 얻는다. 무엇보다 독서는 머릿속 가득한 혼돈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며 순수하고 온전한 안식을 허한다. 이따금, 책 읽기만이 내게 살아갈 용기를 준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랬다.📌내 독서의 목적은 한결같이, 오로지 단 하나였다. 나는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힘에 얽혀드는 주인공의 행보를 통해 (짜릿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대문자 L로 쓰인 Life, 그 삶의 압력을 느끼려고 책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