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아이
다케미야 유유코 지음, 최고은 옮김 / 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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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아이 #다케미야유유코 #다산북스서평단

봄이 되고 새학기가 시작되니 말랑한 소설 한 권이 읽고 싶어서 제목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17살인 '기시마 고타로'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가던 중에 청춘을 외치는 남자 아이 '아스트랄 카무이'를 만난다. 청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무모하게 강으로 뛰어드는 거라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강으로 몸을 던지는 카무이, 그리고 너무 놀랐지만 그런 카무이를 건져내는 고타로. 이것이 그들의 첫 만남이다.
그런 카무이가 고타로의 반에 전학 오고, 공부 벌레인 '지바 토모에', 도시락 같이 먹는 사이온지, 야오치와 지내면서 청춘을 조금씩 경험하기 시작한다.

고타로는 심장이 아픈 동생 '우이코'가 있기에 늘 자신의 존재는 위태하며 살아 있는 것이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카무이와 우이코의 병실에 드나들면서 친하게 지내던 어느날 심장 이식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우이코에게 털어놓고 마는데, 우이코는 급기야 병실을 이탈하기까지 한다.
화가 끝까지 난 고타로는 카무이와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카무이에게 따지러 간 고타로는 몸싸움을 하다가 카무이의 '의안'과 몸에 엄청난 자상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은 카무이는 어떤 집단의 희생양으로서 모든 장기가 적출되고 오로지 남은게 심장뿐이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안 고타로는 괴로움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고타로의 시신이 발견되고 시간은 많이 흐르면서 대학생이 된 고타로. 우연히 뉴스에 나온 익숙한 실루엣... 그랬다 어쩌면 카무이가 살아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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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버스에 있는 세계처럼 게임기에서 짠하고 나타난 미소년 카무이의 반전 이야기가 가슴 아팠다. 도대체 카무이의 정체가 무엇일까 그것만 집중해서 봤더니 그의 대단한 성씨에서처럼 아스트랄 그 자체.
남자 고등학생의 청춘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이 반짝이면서도 무거운 이야기를 참 잘 풀어낸 것 같다.
사실은 책의 표지 한 장면만을 봤을 뿐인데도 머릿속에서 그림체로 묘사되듯이 그려지는 건 정말 신기하다.
다시 고타로와 카무이가 재회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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