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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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기완의 원작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을 읽었다. 스치듯 지나가는 피드에서 호기심이 생겨서 새로 생길 도서관에서 조금만 기다려서 읽어야지 했는데 영화 공개를 앞두고 서평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뻤다.

탈북한 20세 청년이라기엔 왜소한 체격의 로기완, 이니셜 L은 브뤼셀에 도착했다. 유럽으로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 홀로 도착해서 어머니의 시신으로 교환한 돈을 방수포에 고이 간직하고 돌아다니며 죄책감을 더해가는 중이다. 어머니와 탈북해 함께 있던 중국에선 로기완은 일을 할 수 없었기에 갖은 고생끝에 죽음을 맞이한 어머니를 향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시사잡지를 통해 로기완의 문장을 보고 불현듯 떠난 '나', 김작가는 브뤼셀에 와서 로기완의 벨기에 난민이 되게 도와주었던 '박'을 만나 로기완의 일기를 받아서 그의 행적을 쫓아본다. 현재 로기완은 영국에 체류중이다. 김작가는 혹이 있는 윤주라는 학생의 사연을 듣고 방송을 계획하던 중 수술을 결정하고 카메라에 담기 위해 3개월 미루게 되는데 수술 중에 암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마 이 죄책감으로 인해 브뤼셀로 그리고 로기완을 찾으러 온 것인데 늘 곁에 있던 pd인 재이의 마음을 피하는 것까지 복잡한 마음으로 로기완의 자취를 쫓는다.

'박'은 의사였고, 10년전 아내의 안락사를 도운 이후 그만두었다. 그 또한 도움을 주었다와 종용했다 사이의 감정에서 누군가의 응원도 질책도 평가의 대상이 되지 못한채로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있는 인물이다.

로기완이라는 접점이 되는 인물을 알아가면서 나, 박 그리고 윤주, 재이에게 어떤 감정이었는지 앞으로의 태도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포함한 그 무엇인가를 조금씩 해체하고 파고들어 풀어지는 과정을 겪는다.

결국 영국에서 로기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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