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 ㅣ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11월
평점 :
작년 여름에 만났던 미키7 그리고 로버트 패틴슨,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출연의 미키17라는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 받고 있죠.
거장의 선택을 받은 미키7의 두 번째 반물질의 블루스를 읽어보았습니다.
미키7이 반물질이 담긴 폭발물을 밖에 두고 온지 2년이 흐른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익스펜더블로써 일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고 지내는 중에 마샬은 미키를 불러 오염으로 인해 곧 개척지의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게 될 테니 그때 그 반물질 탱크를 찾아오라고 합니다. 사실 미키는 그저 밖에 두었을 뿐이라 간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밖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신 크리퍼(행성의 생명체)를 만나게 되는데 뭔가 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다시 크리퍼의 동굴로 나샤와 떠납니다. 크리퍼는 기계와 생명체의 조합으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2년 전에 동굴안에 버리고 떠났던 통신 장치릉 도청해서 베르토와 미키의 대화를 알아듣고 말을 할 수 일는 장치를 만들어냅니다. 무려 <스피커1>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어요.
<스피커1>은 그 반물질을 동굴 내부로 옮긴 후에 남쪽에 사는 생명체에게 넘겼고 여긴 없다고 말합니다. 나름의 분석끝에 위험한 물질로 여겼다고해요. 미키와 마샤는 <스피커1>에게 함께 찾으러갔으면 제안하는데 뜻밖의 그러면 이제 동맹이 되는거냐고 물어봅니다. 반물질을 찾아야 하기에 동맹을 맺고, 미키와 마샤 그리고 베르토, 캣, 루카스는 남쪽으로의 원정을 떠납니다. 그러던 중 거미를 닮은 생명체의 습격도 받고, 괴생명체에게 팀원을 잃기도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는데 남쪽에 사는 크리퍼들은 미키와 함께온 <스피커1>이 사는 지역의 크리퍼들을 진압해주고 자신들과 잘 지낸다는 약속을 하면 반물질을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이중 약속을 하고 반물질을 찾아 돌아오는데요.
<스피커1>은 남쪽에서 끌려간 후 찾을 수 없게 되고 비슷한 무언가가 나타나는 데 남쪽지역의 통로를 차단하며 일단락됩니다.
무사히 살아남은 원정대 가운데 나샤는 부상 치료를 하고, 미키는 익스펜더블로서 마지막 역할을 하려고 하는 데 마샬이 책임을 지며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다.
행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소통할 수 있을까를 넘어서 마주하게 되었을 때 굉장히 무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크리퍼의 의사소통 방식은 집단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깊이 숙고 후에 소통하는 방식인데 그들이 물체를 판단하는 기준은 프라임과 부속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프라임과 대화하고 부속물은 무가치한 것으로 여겨버립니다.
원정을 떠나는 길에서 마샤는 사선의 경계에 있고, 마실 물도 부족하고 이상한 생명체로부터 목숨도 위협받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미개척 행성에서 인류의 번영을 위해 떠날텐데 그때의 익스펜더블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네요.
👾오래전 험멜 스테이션에서 젬마 아베라가 무엇보다 제일 먼저 내 뇌리에 박히도록 말해 준 것이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였다. 테세우스는 나무로 만들어진 배를 부분 부분 교체해 가면서 세계를 항해했다. 수년이 흐르고 집으로 돌아갈 무렵, 그 배는 모든 판자와 뱃줄을 교체한 셈이 되었다. 그렇다면 그건 변함없이 처음과 같은 배일까?
p420
👾의료국을 나서면서 나는 분득 테세우스가 버린 배의 조각
들은 고려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바로 그 신세겠지. 그렇지 않을까? 나의 다음 복제본이 탱크에서 나오면 이 순간의 나라는 사람은 더 이상 그의 서사의 일부가 될 수 없다. 미키 반스는 여전히 살아 있겠지. 하지만 나는?
나는 이미 유령이다.
p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