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산다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외계생명체와 인류가 더불어 사는 장면을 접해서인가 막연한 동경이나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우주선을 자유자재로 비행하는 것을 보며 미래엔 가능할 수 있을까 궁금함이 커지기도 했어요.'화성과 나'는 막연한 설정은 하지 않고, 실제로 정착하게 된다면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써서 좀 더 현실감이 있었어요. 화성과 지구의 물리적 거리로 인한 소통 문제나 제한된 장소, 먹을거리 그리고 자원의 순환 등 북토크에서 작가님이 하셨던 이야기들이 책 속에서 등장해서 그런지 좀 더 읽는 데 도움이 되었네요.책을 읽으며 화성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회복력이라는 걸 키워드로 꼽았어요. 그러나 아무리 회복력이 좋아도 소울푸드라는 게 있을텐데 먹고 싶은 걸 떠올리지 않는 건 너무 힘들 것 같네요. 특히나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는 게 너무 생각날 것 같으니까요. "화성인을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뭘까요? 모험심? 호기심? 아니면 고집?""아니요, 의외로 회복력이에요. 무슨 일을 겪어도 화성인은 반드시 회복하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거예요."p43 붉은 행성의 방식안녕, 김조안. 네가 지금 어떻게 여기에 와 있든. 공식적으로 내가 너의 누구이든, 돌아와줘서 고마워, 진심으로. p82 김조안과 함께하려면"여기서는 누구나 흔들려. 저 삭막한 풍경을 봐. 절망적이지 않으면 그게 이상하지. 반년이면 오래갔고 슬슬 지구 생각이 날 때도 됐어. 좀 약해지면 어때? 화성에서 중요한 건 강인함이 아니라 회복력이야. 잘 회복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 데라고. 잠깐 정신을 놓는 건 아무도 신경 안 써. 그런 건 잊어주는 게 예의거든." p94 위대한 밥도둑'작게 순환하고 싶어. 이 사람과.'이런 미친 생각이 드는 날도 있었다.'이 사람과는 작은 순환을 해도 부끄럽지 않을 거야.' p168 행성봉쇄령우주가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면 지구는 아주 느린 단어로 채워져 있는 게 분명했다. p206 행성탈출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