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만드는세계 #황금가지 @goldenbough_books #우리는도시가된다 를 읽어보았다면 우리가 만드는 세계는 또 궁금할 수 밖에.우리가 사는 도시에서는 가끔 알 수 없는 이유로 조종당하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거나 등의 상황에서 도시에 수호신이 있는 거 아니야? 도시가 살아 있는 거 아니야? 쓰고보니 다분히 MBTI의 N같아 보이지만 그게 바로 우리가 만드는 세계에서의 '화신'이다. 주 무대는 뉴욕이고 알 수 없는 촉수들이 침범해서 뉴욕을 휘젓고 있다. 물론 도시의 화신들만 촉수가 보인다. 제각기 개성이 넘치는 화신들 그리고 각 나라별 화신들은 때로는 의도에 의해 하나로 통합되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여러개로 탄생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살아있는 화신이라 돌아보면 가까운 곳에서 지나치거나 만날 수도 있다. 소원을 들어주는 건 아니지만 도시가 다중 차원의 세계의 침략을 받아 소멸되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한다. 도시들의 화신들도 사람이니 위기에 서로를 돕고 어렵지만 사랑을 확인하기도 한다. 뉴욕시의 선거전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 싸움을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다. 막다른 길에서 갇혀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져 있어도 갑자기 길이 열리는 다이나믹한 전개가 독특하다.이해하려고 하면 멀리 달아나니 역시 읽는 독자가 화신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으면 된 거 아닐까? 🏙"그렇지. 하지만 가족이 꼭 혈연으로 이뤄지는 건 아니라는 것도 명심해요. 진짜 가족은 필요할 때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이지." P274🌆"어떤 곳이 사랑받는지는 냄새로 알 수 있지. 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나무, 생생한 페인트 냄새가 나면 사람들은 거기 살고 싶어 할 거다. 하지만 싸구려 냄새가 나면 겉으로는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실은 거기에 영혼이 없다는 걸 눈치챌 거란다." 그렇다면 이 법원에는 영혼이 없다. 정의는 눈멀었고 또한 잔인하다. 브루클린은 부디 정의의 여신이 오늘만큼은 자기 편에 서 주 길바랄 뿐이다.p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