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종말은 투표로 결정되었습니다
위래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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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종말을 소재로 해서 쓴 6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있다.

🧣죽이는 것이 더 낫다 [위래]
B021342가 도심에서 발견되었다. 읽은 사람은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데 그 위험성에 누구도 읽지 못하게 하지만 끝내 읽은 사람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침착한 종말 [유권조]
인공지능 의원들이 집권하여 인류의 종말을 예고하는데, 그에 반발하여 일시에 잠재우는 듯 하나 실제로 예고한 날짜에 멸망해버린다. 그 순간에도 인간의 호기심은 참 크다는것이, 이야기의 끝을 알고 싶어 위험한 곳까지 가게 하는 힘이 된다.

🧣캐시 [이아람]
단편으로 만나기 너무 아쉬운 작품이었는데, 너무 재밌었기 때문이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의 비애라고 할까. 우리가 두 눈만을 갖고 있기에 시각화되지 못한 것에 대한 믿음은 크지 않다. 일의 인과관계가 어떻든 미래를 보는 내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무일이 없이 흘러가는 데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이 되버린다는 것이다.

🧣시네필(들)의 마지막 하루 [김도연]
종말을 앞둔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무섭지만 할 거 하면서 기다린다. 마지막 순간이 무서우므로 그 전에 스스로 죽음을 택하겠다. 그런 중에 죽기 전에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그건 꼭 봐야 한다는 시네필들의 마지막 하루 이야기다. '발레이의 기이한 일주일'을 보기 위해 헤매는 데 답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처음부터 거기 있을 것 같았는데... 😆

🧣멸망을 향하여 [천가연]
운영종료를 앞둔 게임 속 캐릭터 '여명'이 주인공이다. 철저하게 끝이 나버려서 더 이상의 사용자가 나타나지 않는 곳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운영이 종료되고 며칠을 더 보여주는데 처음엔 게임이야기 아니지 않을까 하다가 작중에 나오는 게임 이용자들의 단어 선택이 게임 용어라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애착가는 캐릭터가 있을 것이고 안해본 사람은 몰라도 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가위바위보 세이브 어스 [백승화]
가위바위보를 져본 적 없는 순아가 지구 대표가 되어 인류를 구한다. 한 번쯤 해본 생각이라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순아, 가위바위보는 그냥 세 개 중에 하나 고르는 거야. 나, 순아, 외계인, 다 똑같아. 평등해. 능력 없어도 돼. 그래서 위 러브 가위바위보."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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