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차 국어 교사 정윤옥의 마지막 한 해! 지켜야 할 세계올해 가장 큰 이슈로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교권'과 관련한 일들이죠.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받아들이는 일이 아니면 무언가를 바꾸기엔 어려운 게 사실이에요. 더군다나 젊고 열의 있는 선생님들의 죽음은 참 받아들이기 어려운 참혹한 현실이었거든요. 지켜야 할 세계는 연차가 무려 30년인 교사의 죽음으로 마무리되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신고 협박과 고소 협박을 당하고 수행평가와 관련된 일로 학생과 언쟁을 벌였고 그 학생은 자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했죠.계속 평교사로 남으면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수업하기를 원하는 윤옥은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일을 하지만 학교에서 내린 평가는 혹독했다. 교감은 그동안의 수치화된 자료를 내놓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평가가 이러하니 담임을 줄 수 없다고 에둘러 표현한다. '아마 힘들 거에요, 선생님.', '불평 불만이 끊이지 않을 겁니다.'.윤옥에게는 뇌병변장애를 가진 동생 지호가 있었다. 어느날 지호는 더 잘 보살필 수 있다는 목사라는 사람을 따라 사라졌는데, 그 곳을 방문하니 버릴 때는 언제고 지금 찾느냐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렇게 윤옥에게는 지켜야 할 첫 번째였던 동생을 못 지킨 것에 대한 마음 한 구석의 짐이 있다. 윤옥에게 남은 마지막 지켜야 할 세계, 바로 자신이 하는 일인 교사인데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