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서평단 #하지은의낮과밤세트#오만한자들의황야 #도서제공 @goldenbough_books출생의 비밀과 현상금 사냥꾼 그리고 수사와 신학생, 오만한 총잡이들이 있는 황야에 관한 이야기다. 수사나드, 베르나욜, 테사르 그리고 바드레 수사와 그의 학생인 라신의 얽힌 기억과 세월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며 죽음 앞에 모든 것을 내려 놓는다.그들이 지나간 자리는 피바람이 부는데 높아진 유명세만큼이나 그들 또한 오래 어딘가에 머무를 수 없으며 사람에 대한 믿음 또한 흩날리는 먼지 만큼이나 잡기 어렵고 따라서 늘 그들을 쫓는 사람들이 있으니 싸움이 끊임 없이 일어난다. 그래서인지 죽음과 늘 동행하는 것 같아 보인다. 무리를 이루고 다니니 그들의 모습은 위압적이며 폭력적이고 잔인하다. 그렇게 목숨이 붙어있는 한 남을 할퀴고 복수하고 은혜를 갚고 살아가는 것이겠지만. 라신에게는 부상을 치유하는 영험한 능력이 있다. 또 그에겐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게하는 능력이 있는데 그래서 그의 아버지를 찾는 과정이 꽤 흥미롭다. 아마도 그의 아버지를 자처하는 네 사람의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한 것이 아닐까. _"겁쟁이는 용기를 내야 할 때 도망치는 자들일세. 도망쳐야할 때 용기를 내는 것은 만용이라고 하지. 그리고 정녕 자네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여기에는 왜 온 건가?" p.21"그건 변명에 불과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시련과 불행을 겪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베르네욜과 같이 악해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네 말이 맞는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시련이 닥쳐왔을 때 계속해서 선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강한 것 또한 아니란다." p.47-48"나는 당신을 생각하며 천 번도 넘게 총을 쐈어. 상대가 될리 없지. 당신은 천 번의 기도라도 해 보았나?" p. 153새벽 별이 사라질 듯 점멸하는 모습으로 눈을 돌렸다. 동트기 전 무심하게 고요한 순간은 짧기만 하다. 아이가 아이로 남아 있는 시간 역시 그렇다고, 그는 생각했다. p.40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