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서평단 #하지은의낮과밤세트#모래선혈#둘이함께읽는서평단 이번엔 사막이 무대인 모래 선혈!사막이 배경이면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를 읽을 때처럼 큰 댓가를 지불하고 일종의 신적인 존재와의 계약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모래선혈에서도 '아기모스'의 책이 등장한다.레아킨은 어린시절의 기억을 잃고 색에도 둔감하고 감정 또한 남들처럼 느끼지 못하지만 태제 전하, 즉 쿠세의 황제의 동생으로서 자라다가 라노프라는 곳의 작가 비오티의 책을 접하면서 라노프로 떠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라노프는 죽은탑이라고 하는 범죄자나 정치사법등의 재판과 사형이 이루어지는 곳인데 레아킨은 그곳의 심판관으로 왔다. 라노프는 쿠세로부터 독립하기를 바라며 쿠세인들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는데, 이전에 있던 귀스트라는 탑의 심판관은 레아킨이 이곳에 오면서 보좌관으로 내려가는데 레아킨에 대해서 많은 걸 알고 있는듯하다. 그리고 늘 혼자서 지하감옥에 내려가는데 그곳의 비밀은 무엇일까?레아킨은 작가 비오티가 여자일 줄은 몰랐고 처음에는 실망했지만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라흐'라는 라노프의 혁명가를 사랑했던 비오티는 결국엔 야망으로 변한 그를 떠났지만 한켠에는 사랑이 남아있었다.반역의 무리에는 늘 배신자가 있기 마련이고 오른팔이 었던 베세토의 반역으로 위험에 처한 레아킨, 귀스트는 결국 라노프를 떠나고 지하감옥에 있던 그것은 결국 비오티에 의해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현재 황제이자 레아킨의 형인 사자한에 대한 복수를 위해 탄생한 괴물이었다. 복수는 결행되고 레아킨과 사자한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된다. 모래선혈은 사랑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한 다양한 표현법이 나오는데 어둡고 침침한 죽은탑이나 사자한의 무서운 궁전 그리고 반란의 가운데 더욱 애절하고 절박하게 다가왔다."또 그런 의미 없는 소릴. 이 세상에 하고 싶은 일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은 안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 같나.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의무이기에 하고 있다. 삶이 행복하게 살 권리를 부여함과 동시에 열심히 살아야 할 의무 또한 지우듯이." (P.124)"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군. 사랑이란 걸 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하던데, 나도 그럴 수 있을까. 그걸 하게 되면 나도 색을 볼 수 있게 될까." (P.129)“네가 자주 하는 비유가 있지. 책이 그렇듯 세상에도 주연과 조연이 있고 사람의 인생도 마찬가지라고.""그랬지. 그런데?""나는 비오티의 인생에서 주연이 아니라는 걸 알아."비오티는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바라봤다."하지만 적어도 단역은 아닌 정도로・・・・・・ 곁에 있고 싶어" (P.177)"그대는 사랑이 그 사람을 껴안고 죽어 버리고 싶은 것이라 했다."레아킨은 기도문처럼 나직이 중얼거렸다."하지만 나는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 끌어안는 것이 사랑이 라고 생각해." (P.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