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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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남자를 살해한 용의자, 마침내 검거!

그 여자는 정말로 남자들을 죽였을까?

전 일본을 통찰하게 한 사형수 실화 모티브!!

⭐아마존 1위⭐

일본의 식문화를 책 제목 버터 처럼 잘 녹여낸 책이다.
가지이 마나코를 취재하게 된 리카와 리카 주변의 인물의 꼬인 실타래가 풀리면서 일종의 치유가 가미되었다.

책에 삽화하나 없지만(표지 제외), 인물 묘사가 훌륭하고 요리나 음식에 대한 세밀한 표현은 마치 리카가 된 것 처럼 먹고 싶은 욕망에 가득찬 세계로 데려가준다. 특히 유제품 품귀로 양껏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밥과 간장과 버터, 그리고 감자와 버터라니... 이건 못 참지😭 아는 맛이 무서워😆😅 음식때문인지 책의 장면들이 읽는내내 끊임없이 떠올랐다. 감옥에 있은 가지이도 생생하고 리카의 고민도 근처에서 보는 느낌

결국 우리는 혼자인 존재같더라도 사람으로 치유받으며 존재의 이유를 찾게 된다. 칠면조요리 너무 생소한데 요리과정부터 모두가 맛있게 먹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니 가장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보기만 해도 저절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책 속 문장들>
이 일을 하지 않았으면 올 일 없었을 마을을 혼자 걷고 있으니, 일상이 멀어지고 자신이 인생째 사라져가는 느낌이 들었다. 하늘은 밋밋한 크림색이었다. 그, 색 없는 꿈의 연속 같은 감촉이 되살아났다.

그릇을 들고 버터가 녹은 국물을 다 마셨다. 시야가 푹 덮였다. 희미한 어둠 속에 버터의 유분으로 생긴 별 하늘이 반짝였다.

지금 가지이를 만나고 싶다. 만나서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이 세상은 살아갈, 아니, 탐욕스럽게 맛볼 가치가 있어요,라고.

#버터_독자추천사
버터처럼 내 삶에 살며시 녹아내려 아는 맛을 떠올리게 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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