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자장가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문현선 옮김 / 보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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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걱정 모두 사라지는 사랑스러운 책!
이 동네에서 고양이 자장가 들으며 꿀잠자고 싶다.
반짝반짝 작은 별 노래에 맞춰 아이들과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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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자장가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문현선 옮김 / 보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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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모두 잠자리에 들 시간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고양이는 작곡가 두루루 선생님네 건물 지붕으로 올라가더니 야옹야옹 울기 시작하죠.




건물 사람들 모두 눈이 말똥말똥 해지고...
두루루 선생님은 고양이를 재우기로 마음먹습니다.

...어떻게요?
자장가를 들려주기로 한 거죠.





그리고 이 자장가의 주인공은 바로, 지붕 위 고양이입니다.





자장가 속 고양이는 새 신부를 만나러 가기 위해 배를 탑니다.
물속에는 정어리가 한가득~
고양이는 신부에게 정어리 선물을 주기로 하지요.

씽씽 정어리 하나, 꿀꺽꿀꺽 정어리 넷,
깡충깡충 정어리 열...





두루루 선생님의 노래는 그렇게 쭉 이어집니다.

이쯤 되면 밤을 깨우는 게
고양이인지 두루루 선생님인지 살짝 헷갈리기도 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반짝반짝 작은 별'에 딱 맞는 자장가 노랫말,
따라 흥얼거리면서 저 좀 행복했나 봐요.

저 동네에서 자장가 들으며 꿀잠 자보고 싶어진 거 보면 말입니다.




게다가 고양이, 두루루 선생님, 동네 사람들, 자장가 속 정어리들까지
왜 이리 사랑스러워 보일까요?

무해하다!
이런 느낌, 원래 이렇게 불쑥 솟는 건가요?





아무튼!
두루루 선생님은 기어이 고양이를 재웠을까요?
밤의 평화는 찾아왔을까요?





누덕누덕 미로처럼 꼬여있는 세상만사, 좀 지치신다면~

무해한 캐릭터들과 함께 기분 전환, 어떠실까요?










* 보내주신 책을 보고 적은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고양이자장가 #탕무니우 #그림책추천 #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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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영원히 나무자람새 그림책 30
키아라 로렌조니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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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짐작하건대, 


마르코 소마 작가님의 그림 중 허투루 그려지는 건 단 한 장도 없을 겁니다.

마르코 소마님은 일러스트만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쏟아내지요. 





놀랍게도 그 모든 것은, 

글 작가의 의도를 벗어나거나 글의 반짝임을 해치지 않고 일어난답니다. 

섬세하게, 그리고 우아하게.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4번이나  선정된 마르코 소마 작가님.


이런 작가님의 신작이니 설렐만하지 않습니까?








올리브는 아빠와 삽니다. 단둘이요. 




물론 예전에는 셋이었죠. 

그때는 모든 게 순조로웠지만 아빠와 둘만 남은 지금은 

이것저것 꼬이는 일들 투성입니다. 




슬프고 화가 난 올리보는 

발길질도 하고, 물건을 부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슬픈 말들은 가슴에 엉켜 눈물로 나오지요. 




그런 올리보에게 아빠는 톱과 나무토막을 줍니다. 


"정말 뭔가를 부수고 싶다면 제대로 부수렴" 




그날 올리보는 톱으로 나무토막을 잔뜩 자릅니다. 

다음 날은 아빠와 함께 나무토막들을 커다란 참나무에 붙이지요. 




아빠와 올리보가 슬픔을 잘라 만들고 있는 건 무엇일까요ㅡ

둘의 일상은 언제쯤 평온해질 수 있을까요ㅡ




이 책은 이별의 아픔을 딛고 일상을 회복해 가는 부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과 회복이 그리 만만한 단어던가요...


 


부녀의 일상은 버석거리는 무채색과 유채색을 오가며 그려져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일상과 내면의 혼란을 모두 보여 주려는 듯이요. 




화내고 부수고 눈물을 쏟는 아이도,

화내거나 부수거나 눈물을 쏟는 대신, 

오믈렛을 새까맣게 태워 먹는 아빠도 


안쓰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아빠의 슬픔은 오믈렛과 함께 타버렸어요'라는 문장에서 가슴이 덜컥 내려앉은 건 저뿐일까요?)





그래도 작가님들은 두 주인공에게 기어코 희망과 회복을 지어주십니다. 




금방이라도 바스러질듯한 무채색이던 일상은

기어이 유채색으로 바뀌고요,


틈틈이 그림자로, 흐릿한 사진으로 등장하던 엄마의 모습을 

어느 순간 올리보와 아빠 곁을 지키는 작은 새에게서 보게 만들죠.





그렇게 상처받은 둘은, 

둘이지만 언제나 셋임을 가슴에 담게 됩니다.





세상 어디에도 쉬운 이별은 없다지요.

하물며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고통일까요





...더디지만 나아질 수 있다고 위로해 주는 책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보내주신 책을 읽고 적은 개인적 글입니다. 


#언제나영원히 #키아라로렌조니 #마르코소마 #나무말미 #신간 #이별 #죽음 #희망 #회복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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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고양이가 온대 - 제6회 일본 그림책상 수상작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5
이시즈 치히로 지음, 사사메야 유키 그림, 엄혜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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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엄마 친구가 고양이를 데리고 온대요.
아이는 내일 도착할 고양이에 대해 이것저것 상상해 봅니다.




괴물처럼 난폭하면 어쩌지?
내 간식을 훔쳐 먹으면 어쩌지?
움직이지 않는 고양이라면...?
나보다 피아노를 잘 치면...?




딩동~!
벨이 울리고 고양이가 도착했습니다.

과연 어떤 고양이가 도착했으려나요?








아무래도 아이는 종일 새 친구 생각만 한 모양입니다.
이러쿵저러쿵 엉뚱한 상상을 툭툭 해대는 거 보면 틀림없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 그리고 설렘 가득~
그 마음 알 것 같아 제 입꼬리도 자꾸 올라가네요.





사실 어떤 고양이인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가족이 되는 순간,
이 세상 최고의 고양이라는 콩깍지를 쓰게 될 텐데요~
그 맘, 다 아시죠?





짧고 단순한 이야기, 여백이 많은 시원스러운 그림.

책을 펼친 아이들이 신나게 상상하고
기발한 이야기로 채워보게 하는 책.

제6회 일본 그림책상 수상작.




'우리 집에 고양이가 온대'랍니다~








*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개인적 견해입니다.


#길벗어린이 #우리집에고양이가온대 #두고두고 #유아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육아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비집고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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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놀자! SPECIAL EDITION
박현민 지음 / 달그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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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선물받은책







이 책은 2022년에 나온 '얘들아 놀자'와 국내 한 의류 브랜드의 협업을 기념해 나온 스페셜 에디션이라네요.





원작보다 판형이 작아졌고요,
검은색이었던 밤을
청록색, 보라색, 심지어 분홍색으로 바꿔 표현했지요.
덕분에 한층 발랄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책이 탄생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저는 원작이든 스페셜 에디션이든 '얘들아 놀자'라는 이 책이 좋습니다.





이미 까매진 시간에,
'얘~들아 노~올자'는 소리를 듣고
허겁지겁 큰 마당(예전에 동네마다 하나씩 있던 빈터)에 모여 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소심쟁이 아이의 표정까지 감춰주는 그 밤의 놀이가
얼마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얼마나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지.


제가 이 책을 보고 눈이 반짝였던 이유지요.





2022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2021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한 박현민 님의 책이니 믿고 보셔도 됩니다.

아...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도 놓치시면 안 됩니다~~~❤️






* 선물 받은 책을 읽고 적은 개인적 감상입니다.



#노란돼지 #15주년이벤트 #선물책 #얘들아놀자 #박현민 #달그림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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