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체어 Red Chair
잠산 지음 / 너와숲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남자 친구', '안나라수마나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딩동댕~!
아티스트 '잠산'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 맞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고문영 동화가 궁금하셨던 분들,
'남자친구'의 오프닝과 엔딩 영상에 마음을 뺏기셨던 분들,
'안나라수마나라'의 인트로에 시선을 뗄 수 없었던 분들.


이제 아티스트 '잠산'을 만나실 때입니다!





"언제나 그릴 준비가 되어 있고 그릴 수 있는 데도
타고난 소심함으로 인해 핑계를 찾고,
매번 선택의 순간에 도망치려 했다.

그 소심함은 계속해서 내게 이유와 의미를 찾으라 말했다.
숨고 싶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소심함은 나의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하게 방해했다."

(RED CHAIR 안ㅡ잠산)





어떤 식으로든 창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겁니다.
모든 창작물에는
작가의 숨길 수 없는 일부가 녹아들어 간다는걸.


작가는 선택해야 합니다.
드러낼 것인가, 말 것인가.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내지 못하면
작가는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힐 테죠.
재주가 좋든 나쁘든,
경험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요.


아티스트 '잠산'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요?


판단은 보는 이들의 몫이겠지만,
마침 이 책의 중간에 이런 글이 있네요.


"보는 이마다
또 다른 속삭임으로 들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힘은
재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무엇이 그에게 이런 힘을 주었을까"





이 책을 들추면,


작가의 대표작인 'RED CHAIR'와
별에서 온 소녀 '로즈'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내면의 나를 어르고 다독이며 찍은 사진 한 장.
그림 속 소녀는 용기 내 불러낸 나일지도 모른다"
(RED CHAIR 안ㅡ잠산)


그 소녀의 모든 모습이,
이 책에 소개된다니
참 고맙고 설레는 일입니다.
(심지어 작가가 소장하지 못한 작품들까지 실려 있다네요)





또한,
인기 드라마의 메인 일러스트들,
예술가, 기업들과 진행한 각종 포스터, 앨범, 광고 작업들,
잔혹 동화 시리즈 같은 개인 작업을 비롯한
20여 년간의 일러스트와 조형물들이
소개되어 있네요.





그뿐일까요?


그 많은 작품들이 태어난
작가의 작업실 내부, 낙서, 도구까지
생생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완성품 못지않게
잠산의 작업 과정을 아끼는 이들에겐
참으로 매력적인 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제나 되새기는 단어는 '예술'이 아닌 '다름'입니다"
(RED CHAIR 안ㅡ잠산)


아티스트 '잠산'의 아트북이
지난 기록이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아닐까요?





눈만이 아닌 마음까지 꽉 찰 수밖에 없는 아트북입니다.







#잠산 #아트북 #레드체어 #잠산아트북 #artbook #art #RedChair #jamsan #artist #사이코지만괜찮아 #고문영동화 #남자친구 #Kdrama #안나라수마나라 #그림 #미술 #화집 #회화집 #작품집 #예술 #너와숲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 #미대입시 #미대생 #예술가 #책추천 #비집고아트






*보내주신 책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