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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결국 삼성전자인가 - 잡스의 혁신을 넘어선 갤럭시S의 이야기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활동한 사람으로,
십년이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는 사람이다.
현재는 다양한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경영서, 자기계발서, 인문서, 고전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저자의 약력을 먼저 읽어서인가,
역시 팔은 안으로 굽었다~^^
대단한 기업 삼성전자의 역랑과 전력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다.
물론 일류 기업임에 틀림없기에 묵묵히 저자의 말을 인정하며 읽어내려갔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삼성에 의한, 삼성을 위한, 삼성의 모든 것에 대한 칭찬 일색이
약간은 지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2012년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을 31.1%라는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는 자료,
삼성전자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자료,
멘땅에 헤딩하는 정신이 만든 쾌거 등,,
이래서 삼성전자이고, 저래서 삼성전자여야만 하는 내용들이다.
그래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하니,,대단한 기업이다.
이 책에는 삼성과 애플을 비교하여 기술해 놓은 내용이 대부분이다.
휴대폰 업체도 아닌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는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애플의 스마트폰 역시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닌 수많은 실패가
성공을 향해 달릴 수 있게 해 준 일이라고 한다.
스티브잡스가 이전의 '락커'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전화기나 '모바일미'라는 불리는 실패한 온라인 서비스를
경험해 보지 않았더라면
아이폰의 탄생은 볼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탄생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는 업적임에 틀림없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뒤를 잇는 기업으로 패스트팔로워로 발전하고 있는 찰나에
아이폰을 내놓은 애플에 의해 큰 혼란을 겪어야 했고,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까지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위기는 삼성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초기에 삼성은 아무리 기술력이 좋고 성능이 뛰어나도 아이폰과 경쟁이 안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폰이 대항마'를 빨리 만들어내야만 하는 운명에 처한 삼성은 결국 해냈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갤럭시S,
아이폰을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 결과 아이폰의 독주를 갤럭시가 막아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이는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최단 시간에 이루어 낸 기적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 점 또한 높이 사고 있다. 삼성전자 특유의 스피드 경영.
갤럭시 S는 최단시간 급조된 휴대폰으로 혁신을 뛰어넘는 걸작으로 보고 있다.
요즘엔 초등학생들까지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왕따를 경험하는 친구들이 적지 않은 것을 보면
순식간에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온 스마트폰의 위력은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일장일단이 있지만, 좋은 기기를 내놓는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이용한 다양한 긍정적 앱들을 선보이는
것에도 앞장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 기업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현재에 안주하고 있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한치앞으로 내다보지 못하는데, 현재 잘 나간다고 하여
지속력이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역시 스마트폰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여기서 도전이 멈추지 않고 이후 스마트폰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접목시킨 환상적인 패블릿을 탄생시켰다.
갤럭시 노트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만들었다고 한다.
최초로 만든 기업이 승승장구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삼성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이에 더욱더 크리에이트브해져야 한다는 것은 말할것도 없다고 저자가 강조하듯이
명실상부한 강자로서 세계 기업으로 더욱더 도약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창조적인 미래를 기대해 본다.
더불에 일류기업이라는 타이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국사회와 함께 커나가는 데에도 소홀히 하면
안될 것이다.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