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무를 보다 - 전 국립수목원장 신준환이 우리 시대에 던지는 화두
신준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인류의 오랜 지혜자 나무가 보여주는 힘,

전 국립수목원장 신준환이 우리 시대에 던지는 화두, 

 

"다시, 나무를 보다"

 



 

​​나무, 언제나 꼿꼿한 자세로 널직히 뻗어있는 나무,

우리에겐 너무나 흔한 늘상 곁에 있는 당연한 존재라 아마

자세히 들여다보고 한 나무의 생, 그리고 그 모습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생각해보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책은 나무, 우리 곁의 나무에게 한걸음 더 나가가

나무를 다시 보고, 느끼고 말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나무의 인생학,

나무의 사회학,

나무의 생명학.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 국립수목원장 신준환은 우리시대를 연관지어 화두를 던지고 있다. 

 

 

 


나무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지만 우리는 나무에 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나무에서 멀어져가는 우리는 혹시나 자신에게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무를 배우면서 사람을 생각하자._8쪽

 


 

 

 



 

​ 

​우주와 인생이 맞닿아있는 나무에 대해 수십 년간 나무 연구자로 살아온 전 국립수목원장은, 나무의 철학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의 고민 혹은 인간의 삶에 대해, 우리 시대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평생 직업으로도 취미로도 나무와 산, 그리고 숲을 사랑하고 늘 보아왔던 그는, 나무의 전부를 말하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나무의 인생학, 사회학, 생명학을 이야기하기 위해 기형도의 시,

작자미상의 시조, 본인의 자작시, 여러 철학자들의 개념, 해외의 과학실험,

국내 연구자들의 저작물 등 다채롭게 스크랩해온 자료들을 풀어놓아 더욱 인문학적 요소가 담겨있는 듯 하다.

두툼한 한 권의 책으로 성실하게 완성된 저자의 글은

 ‘실로 높은 단계의 문장력으로 독자의 심금을 울릴 것이 틀림없다.’는

고은 시인의 표현처럼 섬세한 감수성과 깊은 지식으로 가득차있다.

 

 

 

 


 

 

 

 

 


 

 

 

 

 

그런 그에게 나무는 “우리의 미래를 열어줄 지혜의 원천”이었다.

어릴 때부터 힘든 일이 있으면 나무를 찾았다는 그는 나무에 기대어 나무의 오랜 역사를 헤아리다 보면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에 큰 위안을 얻었다고 한다. 라는 그의 말처럼 나무는 늘 우리에게 그랬던 것 같다.

그냥 나무는 나무여서 편안했고, 기댈 수 있을 것 만 같은 나무 아마, 굳건한 지혜와 삶을 지키는 나무가

진정한 성인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나무, 나무, 나의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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