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꽃
하늘의 별이
박꽃에게,
"쓸쓸하지 않니?" 하고
물었습니다.
우윳빛
박꽃은
"쓸쓸하지 않아" 하고
말했습니다.
하늘의 별은
그뿐,
새치름히 반짝반짝
반짝입니다.
쓸쓸해진
점점 고개를
숙였습니다.
<가네코 미스즈 전집1-별과 민들레>에서
http://www.sowha.com/html/sowha_book/sowha_01_con.php?b_no=6&bok_no=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