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
델리아 에프론 지음, 홍성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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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있는 라이언 주점' _ 델리아 에프론

우린 모두 무언가로부터 숨고 있어요.

당신은 무엇으로부터 도망친 거죠?

 

 

사자가 있는 라이언 주점! 발랄한 책 페이지의 글자와 호기심 가득하게 하는 제목은 뭔가 끌렸다.

요새 장편소설을 읽기에 많이 버거웠는데. 이 책은 뭔가 금방금방 읽히는 느낌!

그리고 뭔가 미국 코미디를 보는 듯한 가벼움, 가볍게 읽으면서도 나를, 내 주변을 스치는 여러 장면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느낌이었다.

 

 

그러고보니 이 책의 작가는 고전 로맨틱 무비로 꼽는,

인생에 대한 인간미 넘치는 유쾌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등 다양한 멜로 로맨틱 코미디의 각본을 쓴 노라 에프론의 동생 델리아 에프론!

이라고 한다. 언니 노라에프론과 함께 대부분 공동작업했다는 것.

 

 

 

어느날, 갑자기 떠나는 라나, 그리고 트레이시 그러던 중 타이어가 고장나게되고.

그러던 중 마냥 도로변을 걷고있는 리타 라는 여자를 만나, 함께 동행하게된다.

각자 무언가로 부터, 의미를 잃어가지만 함께 어딘가로

계속해서 가면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과 희망 비스무리한

짜릿하고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는 이야기.

간단히 말하면 대략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라나, 그리고 트레이시


 

​쉰살이 된 여자, 리타
 

그렇게 함께 가던 중, 라이언이라고 이어진 제방을 따라 걸어간다.

우연히 다다른 허름한 라이언이라는 주점.

여기서 라이언 주점의 사자, 마르셀은 계속해서 상징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오래된 팝콘 냄새가 났어. 사자를 보는 순간 말이야.”

 

​알고보면,  우리에겐 각자의 상처, 각자의 삶이 있다.

어떤 것이 ​과연 행복의 기준일지,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그 행복의 기준 혹은 삶의 근원이 되는 본질은 무엇일까에 대한

각자의 생각의 다르듯, 개인마다 사는 건 너무달라 ​ 왈가왈부는 할 수 없지만

이런 소설들을 통해 우린 백퍼센트 공감은 아니더라도 치유, 자아통찰,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책의 중간 부분에 가면,

트레이시 라나 리타 이들의 과거, 그리고 배경의 이야기가 나온다.

​참 신기하다. 각자의 타인이 만나

 희망을 잃은 그들이 한 순간의 새로운 짜릿함을 느끼고

생활하는 동안 조금씩 변하게되는,

우연한 만남은 신기하기만 했다.

 

 

 

 

 

 



 

 


 

 

 

​각자의 관계 속에서 그녀들은 타인을 믿는 법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세상과 소통할 용기를 갖는

삶이 주는, 우연한 만남이 주는 매력은  이 책에서 역시 너무나 잘 보여주고있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우연한 만남,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도전은

어려워 진다고들 한다.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를 곁에서 보아도 그렇다.

하지만, 그럴 수록 이런 방황은 가끔은 필요한 것같다.

순간의 짜릿한 같은걸로 활력을 찾을 수 있다면, 나는 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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