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잘읽힘 자기계발서의 껍질의 철학서인지 철학서의 껍질을 쓴 자기계발서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이면서 수긍이 된다 실제 나는 이게 맞다고 여기고 그런 가치관을 갖고있다 생각하고 아들러가 누군지도 모르는 김군에게 항상 듣던 이야기라 새롭지않았다 오히려 이걸 새롭다 여기는 사람들이 놀라울 따름 아들러와 관련된 다른 책을 읽어볼까 용기가 생긴다
양배추 소년이 돼지를 만나 돼지가 양배추를 먹으면 양배추가 되고 뱀도 양배추를 먹으면 양배추 몸이 되고 너구리 고릴라도 양배추가 된다는 이야기를 하며 길을 걷는다어른들은 읽으며 머릿속에 물음표가 뜨지만 아이들은 그냥 즐겁다이해할 필요 없으니까 아주 당연한 일이니까 이해 안되도 즐거우니까율이는 이해가 필요없이 그냥 느끼는 아이. 내내 이 책을 찾고 읽어달라고 빌려온 첫날부터 혼자 읽고 나한테 자꾸 읽어 달라고 해서 즐거웠던 책이다. 아이와 같은 걸 좋아하는 건 즐거우니까책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는 책이지만 아무 문제없다훈이와 고양이 생각도 났다. 고양이가 생선을 먹으면 생선이 고양이가 되고 훈이가 생선을 먹으면 생선이 훈이가 된다는훈이와 고양이, 양배추 소년 모두 초신타 그림이다. 초신타 그림이 나는 좋다. 양배추소년 이제 안녕율아 언제 이 책을 또 기억해줄래?